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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달러 약세와 北리스크 사이…7월 원달러환율 변동성 ↑

한은, '7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외인 '바이(buy)코리아' 주춤

주식자금 순유입액 94% 감소

/자료=한국은행




지난달 글로벌 달러 약세와 북한발(發) 지정학적 리스크 사이에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42%로 6월(0.28%)보다 50% 확대됐다. 일중 변동률도 0.46%로 0.4%였던 전달보다 컸다. 원달러 환율이 출렁이는 정도가 커졌다는 뜻이다.

7월 동안 달러화가 전 세계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질 때마다 원달러 환율이 반짝 반등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달러 가치 하락세는 가팔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3주 연속 떨어지면서 93선까지 무너졌을 정도다(92.9·7월31일 기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에 이어진 저물가 우려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에도 빨간불이 켜진 탓이다. 이에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지난달 4일과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하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 그때마다 약세 흐름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소폭 반등(원화 가치 하락)하며 변동폭을 키웠다.



/자료=한국은행


한편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5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달(30억9,000만달러)에 비해 유입 폭이 또 줄었다.

특히 주식자금 순유입액이 6월(17억2,000만달러)보다 90% 넘게 빠진 1억1,000만달러로 크게 쪼그라들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다만 채권자금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유입폭이 늘어 전체 증권투자자금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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