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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환점 돈 ‘다만세’…시청률 10% 돌파할 무기는 ‘웃음과 감동’

동화를 보는 듯 청량하면서도 통통 튀는 감성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다시 만난 세계’가 전환점을 돌았다. 풋풋한 ‘다시 만난 세계’에서 감춰졌던 사건이 드러나면서 조금은 묵직해진 매력을 전해줄 예정이다. 1차적인 목표는 시청률 10%대 돌파. “당장 다음 주에 시청률이 상승할 것 같다”는 ‘다시 만난 세계’ 배우들의 자신감은 과연 현실로 이뤄질 수 있을까.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여진구, 이연희, 안재현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SBS




‘다시 만난 세계’는 12년 전 의문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떴던 해성(여진구 분)이 다시 돌아와 첫사랑인 정원(이연희 분), 그리고 동생들과 친구들을 차례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다루는 판타지 로맨스드라마이다. 풋풋하고도 청량감 넘치는 스토리로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고 있다.

총 32부작인 ‘다시 만난 세계’는 현재 14회까지 방영됐으며, 10일 15회, 16회가 방송되면서 정확히 반환점을 돌게 된다. 극의 중반까지 바쁘게 달려온 것과 관련해 여진구는 “바쁘게 촬영하고 있어서 그런지 반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 느낌은 안 드는 것 같다. 촬영 시작한 지 얼마 안 되는 느낌이 든다”며 “주변 분들께서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드라마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셨고, 꼭 주변에 있었으면 하는 분들도 있다고 저에게 많이들 말씀해주시더라. 성해성이라는 역할처럼 그리워하는 사람이 나타났을 때는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는 느낌이 들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연희 역시 “반을 왔다는 것이 감개무량하고, 반가운 반응과 격려, 응원이 함께 있어서 즐겁게 촬영을 하고 있다. 정원 역할을 조금은 익숙해지고 가까워진 것 같다”고 웃었으며, 안재현은 “시간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빠르게 시간이 간다는 느낌을 오랜만에 받아서 신나게 촬영하고 있다. 좋은 감독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보내게 돼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다시 만난 세계’의 관전포인트와 관련해 인물들끼리 복잡하게 얽히는 감정선을 꼽았다. 여진구는 “사건이 시작돼서 첫 걸음을 뗀 것 같다. 인물들끼리 복잡한 감정선이 들어가고 해성이는 일반적인 사람이 아니기에 존재에 대한 갈등이 생기면 재미있게 봐 주실 것 같다”며 “앞으로가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05년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처리가 됐던 해성은 12년이 지난 2017년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눈을 뜨게 된다. 갑작스럽게 또 한 번의 삶을 받게 된 여진구는 남들보다 오감이 뛰어나다는 특징을 얻게 됐으나, 정작 극에서는 이 같은 오감이 발휘된 적은 없다.

사진=SBS


이에 대해 “드라마 자체가 종반부로 달려가면서 해성이 배우고 깨달은 것을 쓸 때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 여진구는 “해성이가 얻게 된 오감 중에서도 하나인 절대미각을 살려서 요리로 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해성이의 원래 꿈이 요리사이기도 하고”라며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모르겠다. 해성이가 평론가가 돼서 유명세를 탈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네 제 느낌일 뿐이고, 과연 해성이가 어떤 직업으로 돈을 벌게 될지 저도 궁금하다. 곧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재현은 ‘다시 만난 세계’에서 힘든 점으로 남보다 부족한 체력을 꼽았다. 더위를 극복하고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한약을 먹기 시작했다고 고백한 안재현은 “몸에 열이 많아서 한의원을 갔더니 한의사가 늘 차가운 것을 가까이 하라고 그러더라. 우리가 겨울에 핫팩을 들고 있듯이, 요즘 저는 아이스팩과 한약을 들고서 여름을 버티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현장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기도 했다.



혹시 본인 외에 한약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안재현은 “제가 한약을 먹게 된 이유가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 체력이 다 좋다”고 고백했다. “‘사람들의 체력에 따라가야 할 텐데’라는 걱정이 1위였다”고 말한 안재현은 “여진구나 이연희 같은 경우, 드라마 특성상 밤샘촬영을 함에도 굉장히 건강하고 밝다. 아무래도 저 혼자 계속 먹어야 할 것 같다.

사진=SBS


‘다시 만난 세계’에 대한 지인들의 반응 덕분에 인기를 실감한다고 고백한 이연희는 “첫 방송을 보고 많은 분들이 메시지를 주셨다. 동화 같은 드라마가 주는 힘이”이라며 “한 지인의 경우 ‘부럽다’고 말하면서 커피차를 보내주겠다고 하셨었다, 저를 보기 위함이 아닌 여진구를 보기 위함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연희의 칭찬에 민망한 듯 여진구는 “이런 칭찬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 커피차 안 보내주셔도 되고 그냥 놀러 오셔도 된다”고 화답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기도 했다.

현재 ’다시 만난 세계‘의 목표 시청률은 10%대 돌파이다. 이연희는 ’다시 만난 세계‘의 시청률 10% 돌파시기에 대해 “다음주”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여진구는 향후 ‘다시 만난 세계’에 “겉으로는 밝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슬프면서 가슴 먹먹한 시간도 될 수 있을 것 같다.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해성이가 주변 사람들을 하루빨리 치유하기 위해서 어떻게 고군분투할지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다시 만난 세계’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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