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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국내외 현안 생각 밝힐 듯

역대 대통령 관행…朴 전 대통령은 안 해

8·15 경축식에 '군함도' 생존자 초청

질문 받는 문 대통령/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7일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취임 100일 기념 첫 기자회견을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 취임 100일인 17일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핵 문제와 한반도 안보 위기 등 외교·안보 이슈와 ‘문재인 케어’, 8·2 부동산 대책, 초고소득 증세, 탈원전 정책 등 다양한 정책 현안을 놓고 생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간 역대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은 청와대 관행처럼 여겨졌다. 역대 정권에서는 출범 100일 기념행사의 하나로 대통령의 국정 성과와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해왔다. 보통 내외신 합동 회견 형식으로, 전국에 생중계됐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은 모두 취임 100일 즈음에 회견장에 섰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쇠고기 파동’ 위기 때문에 취임 116일이던 2008년 6월 19일 특별기자회견을 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 당시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정치적인 쇼나 이벤트를 선호하지 않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늦게 통과된 데다 북한의 도발로 국정이 정상궤도에 오르지 않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문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앞서 광복절인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다. 최근 한반도 위기설이 피어나는 가운데 이날 광복절 경축사에서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식에 ‘군함도’ 생존자를 초청할 예정이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들이 강제 노동하던 장소다. 문 대통령은 인권변호사 시절인 2000년 군함도의 소유주였던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을 상대로 피해자 6명을 대리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성윤지인턴기자 yoonj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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