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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시황] 北리스크 소강 분위기에 원달러환율도 하락세…1,130원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시 주석은 12일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반도 핵 문제 해결은 결국 대화와 담판이라는 정확한 해결의 큰 방향을 견지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중국 관영 CCTV가 전했다. /연합뉴스




북한 리스크가 일단 소강 상태에 접어들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원 내린 1,139원50전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전 9시2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36원70전으로 1,140원선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지난 주 북-미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요동쳤던 외환시장이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지난 9일부터 북한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괌 폭격’ ‘화염과 분노’ 등 전에 없이 높은 수위로 말 폭탄을 던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 만에 20원 가까이 급등했다. 하지만 11일(현지시간) 미국과 북한 외교 라인이 수개월 간 물밑에서 접촉을 이어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도 주말 동안 통화를 통해 북한 도발 중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피도 이날 0.7% 오른 2,336.02로 반등하며 개장했다. 지난주 북한 리스크에 외국인이 3거래일 동안 1조1,300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면서 무너졌던 코스피가 급락세에서 한 발 물러난 모양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면 원달러 환율도 상승(원화 하락) 부담이 덜하게 된다.



다만 아직은 긴장의 끈을 놓을 때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달 말 한미군사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예정돼 있고 다음달 9일에는 북한의 국경절이 있는 만큼 그 전까지는 안심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미국 대응의 수위가 전과 다른 차원으로 높아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극대화된 상황이다.

북한 리스크가 한 풀 사그라들면서 엔화 급등세도 진정됐다. 이날 원엔 환율(하나은행·9시 기준)은 전 거래일보다 2원77전 내린 1,044원44전에 거래를 시작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29분 현재 원엔 환율은 1,039원84전에 거래되고 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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