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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新기술로 승부한다] 3차원 설계로 시공정보 수집…공정 효율 끌어올려

<6> 대우건설

단계별 시공 물량 정확히 파악

IoT 센서로 안전사고 미리 막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건설 업계에서도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기술과의 결합이 주요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국내 대표 이동통신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대우 스마트 건설(DSC·Daewoo Smart Construction)’ 기술을 개발해 건설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10월 입주 예정인 경기도 성남시의 아파트 단지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충청남도 아산시 ‘서해선 철도4공구’를 시범현장으로 정해 대우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적용한 결과 작업 및 안전관리 효율이 향상된 사례를 확인해 앞으로 새로 공사를 진행하는 국내외 사업장에도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대우건설이 ‘대우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단말기를 통해 현장의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에 따르면 대우 스마트 건설은 IoT 기술을 활용해 건설 현장의 안전과 공정·품질을 통합관리하는 시공관리 자동화 기술이다. 대우 스마트 건설 시스템은 △3차원(3D) 설계를 바탕으로 시공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 △수집된 정보를 스마트맵으로 분석 및 적용해 활용 가능한 정보로 변환하는 기술 △현장에서 각종 IoT 센서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작업자가 편리하게 조회 및 활용하는 기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근로자·장비·공정을 통합관리하면서 시공기간 단축 및 품질 향상을 이룰 수 있을 뿐 아니라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초동 대처로 인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게 대우건설 측의 설명이다.



시공 정보 수집 및 분석을 통해서는 단계별 시공물량을 정확하게 파악하면서 공정을 실시간 단위로 관리한다. 이러한 작업 효율 향상뿐 아니라 안전관리 강화도 대우 스마트 건설의 장점이다. 현장에서 작업자는 긴급호출 기능이 있는 스마트태그를 패용해 심근경색이나 골절 등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안전관리자에게 즉시 위치와 상황을 전달할 수 있다. 현장에 설치된 가스 센서 및 지능형 CCTV는 가스 누출 및 화재의 연기와 불꽃을 감지해 해당 사고에 조기에 대처할 수 있게 한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 단지 내부에는 생활편의를 높이기 위한 IoT 기술이 적용된다. 대우건설은 LG유플러스와 함께 유무선 통합형 홈 IoT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TV·냉장고 등 가전기기를 연결하는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월패드’를 개발해 2018년 12월 입주 예정인 서울 서대문구의 ‘연희 파크 푸르지오’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월패드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집안 및 외부에서 가정 내부의 가전기기 조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또 입주자의 안전과 편의 향상을 위해 주거공간뿐 아니라 주차장·엘리베이터 등 아파트 단지 내 시설에도 적용 가능한 IoT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아파트 단지 전체부터 각 가구 내부까지 구역별로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기술인 ‘5ZCS(Five Zones Clean air System)’를 개발해 올 하반기부터 ‘푸르지오 써밋’ 단지에 적용하기로 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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