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현대카드 AI 상담챗봇 써보니…‘일곱 질문 중 3개 정확히 대답’

현대카드, IBM AI 왓슨 활용 AI 챗봇 ‘버디’ 서비스 개시





“레드카드 혜택이 뭐야?” 질문을 입력하자 “현대카드 레드 에디션2는 프리미엄을 더한 포인트·할인 카드로 특별한 프리미엄 서비스가 제공 됩니다”라는 대답과 함께 구체적인 혜택 내용이 대화창에 떴다. 현대카드가 새로 선보인 인공지능(AI) 상담 서비스를 이용한 대화다.

현대카드는 IBM의 AI 기술 왓슨의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질문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답하는 상담용 AI챗봇 ‘버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본지 4월 23일자 3면 참조

현대카드 버디는 이용자가 대화창에 질문을 입력하면 의도를 파악해 카드 혜택이나 맞춤카드 추천 금융 서비스, 슈퍼콘서트, 라이브러리 등 현대카드 사용과 관련한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기반이 되는 IBM의 왓슨은 지난해부터 한국어를 학습했으며 현대카드는 금융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이를 채택해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실제 성능은 어떨까. 기자는 현대카드 이용과 관련한 일곱 개의 질문을 던졌다. 이 가운데 의도대로 답변을 해준 것은 세 번이었다. 우선 현대 레드카드 혜택을 묻는 질문에 현재 가입할 수 있는 레드카드 에디션 2의 정보를 정확이 안내했다. 이어 “에디션2라면 에디션 1도 있는거야”라는 질문에도 버디는 의도를 파악하고 “에디션 2가 에디션1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현재 신규 가입은 에디션2만 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대답이 꼬인 것은 이후부터였다. 레드카드 에디션1과 2의 혜택 차이를 물었지만 여전히 현대 레드카드 에디션2의 혜택만을 안내했다. “둘의 혜택차이는” 이라고 표현을 달리 해 물었지만 제로카드나 엑스카드 등을 추천하는 엉뚱한 대답이 나왔다. 콕 집어 “에디션1의 혜택은 뭐야”라고 묻자 에디션2의 혜택을 다시 안내했다.



현대카드가 최근 주최한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에 대한 현대카드 입장을 묻자 “암표는 안된다”는 답이 돌아왔다. 다음 컬처프로젝트 공연은 누구 공연인지 묻는 질문에는 “핫한 EDM 듀오 체인 스모커스”라며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등을 안내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더 많은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해 데이터가 쌓일 수록 더 정교해지는 구조”라며 “현재는 이 서비스를 통해 카드 혜택에 대한 정보를 중심으로 찾을 수 있지만, 향후에는 AI 기술을 토대로 상담의 폭과 정확도를 향상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현대카드 회원이라면 현대카드 앱과 홈페이지 우측 하단에 있는 ‘카드 혜택이 궁금하세요’를 클릭해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현대카드 비회원이라도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이와 함께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기존 상담사 인력 규모를 축소하는 등의 계획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