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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강남 재건축 분양 줄줄이 연기… 8·2 대책 후폭풍

개포시영 재건축 일반분양 사실상 내달로 연기

삼성물산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일정 지연”

신반포한신6차 분양도 9월로… “인허가 일정 탓”

재건축 조합·시공사간 분양가 산정 셈법 달라

8.2대책 이후 거래절벽·시세하락 현실화

내달 주택법시행령 개정… 분양가상한제 요건 개선







[앵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이 일반분양 일정을 다음 달로 미루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은 인허가 일정이 지연된 탓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분양가 산정이 쉽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간 셈법이 다르단 소립니다. 정창신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이 단지는 이달 일반 분양 예정이었지만 분양 일정이 사실상 다음 달로 연기됐습니다. 시공사인 삼성물산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일정이 지연됐기 때문”이라면서 “분양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초구 신반포한신6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신반포센트럴자이.

이 단지 역시 당초 8월에서 9월로 분양일정을 미뤘습니다. GS건설 관계자는 “인허가 일정상 한주 미뤄졌다”면서 “이에 따라 모델하우스 오픈도 8월 25일에서 9월 1일로 연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간 분양가 산정을 두고 셈법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싱크]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건설사 입장에서는 완판해서 빨리 (공사비를) 청산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크고, 조합원 입장에서는 지금 시세 정도는 받아야 되는 것 아니냐…“

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담은 8.2부동산 대책이 나온 뒤 현재 시장 분위기는 거래절벽에 시세하락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분양일정을 늦출수록 시세를 따라가야 하는 분양가를 산정할 때 조합에 불리할 수밖에 없단 뜻입니다.

그렇다고 조합이 원하는대로 분양가를 높게 책정할 경우 미분양이 발생하면 시공사는 공사비 회수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정부는 다음 달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분양가상한제 요건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지금은 주택가격이 3개월간 상승률 10% 이상, 3개월간 거래량이 전년대비 3배이상, 직전 3개월 연속해 평균 청약경쟁률이 20대1 이상인 경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기준으로 적용된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일부에선 8.2대책 후폭풍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돼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을 중심으로 분양일정이 미뤄지는 사례는 더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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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신 기자 SEN경제산업부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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