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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은 미국 억제용…다른 나라는 걱정 말라"

19일 노동신문 논평

김정은 위원장, 지난 14일 전략군사령부 시찰 모습. / 연합뉴스




북한이 “미국의 반(反)공화국 군사 행동에 가담하지 않는 한 그 어떤 나라에 대해서도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우리 공화국의 핵 무력 강화 조치들은 미국의 무분별한 핵전쟁 도발 책동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지 세계를 위협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논평을 냈다.

신문은 이어 “핵과 로켓 개발을 극 비밀리에 한 것이 아니라 각종 무기체계의 개발 과정을 차근차근 다 보여주면서 투명성 있게 했다”며 이는 “‘미국의 침략전쟁 장비’들과는 성격이 다른 ‘철저한 전쟁억제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여전히 우리의 위협 때문에 마치도 세계에 큰 위험이 닥쳐온 것처럼 아부재기를 치고(엄살을 부리고) 있다”며 “세계의 모든 나라들을 저들의 반공화국 소동에 끌어들여 어떻게 하나 우리의 핵 무력 강화를 막아보자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이런 주장은 미국 주도로 이뤄지는 대북 압박에 국제적 고립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핵·미사일이 미국만을 겨냥, 여타 국제 사회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6월 북한은 “우리의 핵은 철두철미 핵 주범인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서 남조선 당국이 미국의 북침 핵전쟁 책동에 동조하지 않는 한 걱정할 필요가 조금도 없다”는 비슷한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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