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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 목에 건 남자농구

뉴질랜드 꺾고 아시아컵 3위

허재 감독 장남 허웅 20득점

오세근(왼쪽)이 21일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동료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베이루트=AFP연합뉴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아시아컵을 3위로 마무리했다. 센터 오세근(KGC)은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하메드 하다디(이란) 등과 함께 대회 베스트5에 선정됐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30위의 한국은 21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뉴질랜드(20위)와의 3·4위전에서 80대71로 이겼다. 조별리그에서 1점 차로 겨우 이겼던 팀인데 이날은 허웅(상무) 등의 활약으로 여유롭게 승리했다. 허재 대표팀 감독의 장남인 허웅은 아버지 앞에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렸다. 최준용(SK)과 오세근은 14점씩을 보탰다.



직전 2015년 대회에서는 6위에 머물렀던 한국은 4년 만에 3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편 결승에서는 호주(10위)가 이란(25위)을 79대56으로 대파했다. 오세근과 대회 최우수선수(MVP) 하다디, 모함마드 잠시디(이란), 파디 엘 카티브(레바논), 셰이 일리(뉴질랜드)가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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