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종합] '30대+군필돌' 동방신기, 변하지 않는 진심…'K팝 지존'이 돌아왔다!

군 복무로 인해 2년간의 공백을 가졌던 동방신기가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군대라는 새로운 환경을 경험한 것과 함께 어느덧 두 멤버 모두 30대에 접어들면서 이전보다는 한층 성숙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과 유노윤호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열린 ‘아시아 프레스 투어’ 서울 기자회견에 참석했다./사진=지수진 기자




동방신기는 21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에서 ‘아시아 프레스 투어’를 알리는 기자회견이 개최해 하반기에 예정된 활동들에 대해 공식 발표했다.

동방신기는 2004년 데뷔 이래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K-POP 선두주자로 눈부신 활약을 펼쳐왔다. 2015년 7월 입대를 앞두고 발표한 스페셜 앨범 ‘라이즈 애즈 갓(RISE AS GOD)’ 역시 한국과 중국의 음악 차트를 석권함은 물론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초 4년 연속 도쿄돔 공연 개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앞서 동방신기는 2015년 7월 유노운호의 입대에 이어 11월 최강창민까지 입대하게 되면서 약 2년간의 공백기를 가지게 됐다. 그리고 지난 8월 18일, 유노윤호에 이어 최강창민까지 전역하면서 본격적인 행보를 개시했다.

“아직까지는 저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이다”고 말문을 연 최강창민은 “전역하자마자 많은 분들 앞에 서게 될 줄은 몰랐다”며 “복무를 하면서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 앞에 서는 무대가 굉장히 그리웠는데 그 갈증을 전역하자마자 풀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이 시간이 굉장히 꿈만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노윤호는 “저희 둘 다 군 복무를 하고 돌아왔는데 ‘K-POP의 지존’이라는 이름의 무게감이 현실적으로 느껴지더라. 그 이야기를 들으니 ‘어떻게 해야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팬 분들을 다시 만나게 돼서 정말 기분이 좋다. 무엇보다 동방신기로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과 유노윤호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열린 ‘아시아 프레스 투어’ 서울 기자회견에 참석했다./사진=지수진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방신기는 오는 9월 음원 공개, 개최 등으로 구성된 ‘동방신기 WEEK’를 발표했다. 9월 25일에는 유노윤호의 솔로곡 ‘드롭(DROP)’ 음원이, 29일에는 최강창민의 솔로곡 음원이 SM ‘스테이션(STATION)’ 시즌 2를 통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동방신기는 9월 30일, 10월 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TVXQ! Special Comeback Live-YouR PresenT -’를 열고 오랜 시간 기다려 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 그들은 동방신기의 히트곡 무대를 비롯해 앞서 공개한 솔로곡의 첫 무대를 공개한다.

유노윤호는 “방송 매체를 통해 인사드리는 방법도 있지만 저희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게 무대 위에서 팬 분들과 호흡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동안의 히트곡을 비롯해서 새로운 신곡, 팬들과 호흡할 수 있는 무대 등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강창민은 “기존의 라이브와 팬미팅과는 차별화된 무대가 될 것 같다. 팬 분들이 좋아해주신 무대도 많이 보여드릴 예정이다”며 “그동안 팬 분들과 대화를 많이 못했다보니 그런 자리를 만들어서 팬들과 소통하려한다. 양과 질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무대를 만들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과 유노윤호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열린 ‘아시아 프레스 투어’ 서울 기자회견에 참석했다./사진=지수진 기자


벌써 데뷔 14년차 동방신기, 초등학생이던 팬들은 대부분 사회인으로 거듭났고 일부는 한 아이의 부모가 되기도 했다. 그만큼의 오랜 시간을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동방신기는 팀 이름이 주는 무게감을 늘 잊지 않으려한다.

물론 아이돌 그룹에게 있어서 30대라는 숫자가 부담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동방신기는 오히려 예전보다 무대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한다. 유노윤호가 우스갯소리처럼 전한 SM TOWN 공연 당시 바지가 찢어진 일화만 봐도 무대 하나를 허투루 하는 법이 없는 동방신기의 면모가 묻어난다.

유노윤호는 “바지 찢어진 건 알았지만, 무대 위에서 호흡을 끊고 싶지 않았다. 팬 여러분들의 환호에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며 “동방신기라는 이름이 갖고 있는 무게감이 있다. 하지만 이 이름은 저희 둘 뿐이 아니라 팬 분들과 스태프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펼쳐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가 시작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유노윤호는 “앞으로 저희 공연은 콘서트 느낌보다는 쇼를 본 느낌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 또 가족들이 함께 손 붙잡고 오거나 데이트코스로도 추천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싶다. 조금씩 관객 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해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최강창민 역시 “동네에 가면 꼬마 아이들이 저를 잘 못 알아본다. 20대 때 활동했을 때보다는 행동, 발언, 무대 하나하나에 소중함과 책임감을 절실히 느낀다”며 “팬분들도 저희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시고 지금까지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후배들도 매 순간의 소중함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최강창민은 “동방신기 앨범은 내년 초를 목표로 제작 중이다. 팬 분들에게 빨리 앨범을 선보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오랜 기다림에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기다려주신 만큼, 그에 걸맞은 모습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향후 앨범 발매 계획을 덧붙이며 마무리했다.

한편, 서울 기자회견을 성공적으로 마친 동방신기는 21일 오후 7시 30분 일본 도쿄, 22일 오후 7시 홍콩에서 ‘아시아 프레스 투어’를 이어간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