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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브릿지컨텐츠 최진 대표, 21일 숨진 채 발견

‘김수로 프로젝트’를 비롯해 대학로 상업 뮤지컬과 연극 등을 다수 제작한 공연기획사 아시아브릿지컨텐츠의 최진 대표가 21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대표는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성동구 모 아파트 주차장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당시 차량 안에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어 경찰은 최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 대표는 자살을 시도하기 전 회사 직원들에게 SNS 메신저를 통해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송한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고 회사 직원과 유가족 등을 상대로 최 대표가 자살을 하게 된 배경 등을 조사 중이다.

아시아브릿지컨텐츠는 배우 김수로를 프로듀서로 내세운 ‘김수로 프로젝트’를 비롯해 연극 ‘이기동 체육관’ ‘택시 드리벌’ ‘데스트랩’ 뮤지컬 ‘머더 발라드’ ‘곤 투모로우’ 등의 작품을 제작한 공연기획사이다. 최진 대표는 여러 작품을 흥행에 성공시키며 대학로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공연 외에 교육, 해외사업 등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면서 90억원의 부채를 떠안게 됐다. 이에 지난 3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7일 이를 받아들여 채권자들에게 포괄 금지명령(채권자가 채무자의 재산을 압류하는 등 강제집행을 금지하도록 하는 결정)을 통지했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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