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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메르스’ 홍보-검역 활동 강화 ‘사망자 55명’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메르스’ 홍보-검역 활동 강화 ‘사망자 55명’




질병관리본부는 22일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8월 30일∼9월 4일)을 맞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자를 대상으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을 위한 홍보·검역 활동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들어 세계적으로 총 191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55명이 사망했다. 이 중 사우디아라비아에서만 184명(96%)이 발생해 이 중 54명이 숨졌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주요 도시인 리야드·와디 알다와시르에서 모두 3차례 병원 내 메르스가 유행하는 등 낙타 접촉 외에도 여러 경로로 메르스가 전파됐다고 질본은 발표했다.

성지순례를 목적으로 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은 인원은 약 450명으로 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 등 외국 국적의 무슬림이 대부분이다. 질본 정은경 본부장은 “외교부·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성지순례 전문 여행사 등과 협력해 메르스 발생 예방과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질본은 출국 전 여행사를 통해 성지순례 예정자에게 메르스 관련 다국어 안내문을 제공하고 있는 것오르 전해졌다. 안내문에는 ▶메르스 감염경로·예방법 ▶여행 전 주의사항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아랍어· 인도네시아어·우즈벡어·러시아어·영어·한국어 등 모두 6개 언어로 제공되고 있다.



중동에서 돌아온 여행객에게는 검역관이 건강상태질문서를 수집하고, 발열·호흡기 증상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 역학조사를 진행한다. 질문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허위로 작성할 시 700만원의 과태료를 징수한다.

이 밖에도 질본은 9월 한 달간 의료기관에 환자 진료 전 반드시 중동 방문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보건당국은 의료기관의 의약품 안심 서비스(DUR)와 건강보험수진자 조회 시스템을 통해 최근 2주 내 중동 방문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 중이다.

한편, 올해 국내 메르스 의심 환자는 123명이 접수됐지만 격리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질본은 “중동 지역을 다녀온 뒤 2주 내 발열·기침·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찾기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거주지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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