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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DB손보로 사명 바꾸는 동부화재

'동부' 상표권 사용료 문제로 변경

71년 첫 사명으로 사용한지 46년만

‘동부’ 상표권 사용 문제로 고심해온 동부그룹이 결국 ‘DB’로 사명을 바꾸기로 하면서 동부화재가 가장 먼저 DB손해보험으로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명 변경을 승인했다. 오는 10월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동부 상표권은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모펀드에 매각된 동부건설로 넘어갔다. 동부그룹이 ‘동부’를 그대로 사용하려면 매년 동부건설에 사용료를 지급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이번에 영문 약자인 DB로 교체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동부화재를 시작으로 동부생명, 동부증권, 동부저축은행 등 다른 금융계열사와 동부대우전자, 동부하이텍, (주)동부 등의 사명도 모두 변경하기로 했다. 동부그룹의 사명 변경은 지난 1971년 동부익스프레스(옛 동부고속운수)가 동부라는 사명을 사용한 이래 46년 만이다.

일각에서는 DB와 유사한 상표를 쓰고 발음도 비슷한 DGB금융와 KB금융와 헷갈릴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없지 않다. 동부그룹의 주력 계열사는 동부화재·동부생명·동부증권·동부저축은행·동부자산운용·동부캐피탈 등 금융사들이 많은데 KB금융 계열사인 KB손보·KB생명·KB증권·KB저축은행은 물론 DGB금융 계열사인 DGB생명·DGB캐피탈·DGB자산운용 등과 발음이 비슷해 초기에 고객들이 혼동할 여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동부그룹측은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전혀 혼동할 소지가 없을 것”이라며 기우에 불과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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