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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상의 회장 "경제 패러다임 전환 공감…정부·재계 상시 팀플레이 펼치자"

박용만(앞줄 왼쪽 다섯째) 대한상의 회장과 백운규(〃넷째) 산업부 장관 및 경제계 주요 관계자들이 31일 진행된 ‘산업부 장관과 상공회의소 회장단 간담회’에서 양극화 해소와 혁신 활동을 약속하며 활짝 웃고 있다./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경제의 근본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데 경제계도 공감하고, 양극화 해소 노력과 함께 전 산업 부문에 걸쳐 혁신 활동이 늘어나길 기대한다”며 “혁신을 통해 국가 전체의 역량이 강화되면 ‘지속성장’과 ‘격차해소’의 선순환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31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산업부 장관과 상공회의소 회장단 간담회’에서 실물경제동향 점검 및 현안해법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기업실적의 편중, 수출 편중화, FTA논란·비관세장벽 등 수출장벽, 4차산업혁명 대비, 기후변화에 대비한 에너지믹스의 변화, 달라진 노동환경 대응 등 당장 착수해야 할 실물경제 현안이 산적해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박용만 회장은 “산적한 현안들에 머리를 맞대고 이해의 폭을 넓혀 가면서 합리적인 해법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며 “당분간 숨 가쁘게 달려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세계 경제가 회복세가 뚜렷한데 반해 한국경제는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의 호조세에 그친 채 경제 전반의 회복세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경제의 활력 회복과 각종 현안해결을 위해 정부와 경제계가 상시적 팀플레이를 펼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실제로 대한상의에 따르면 2·분기 상장사 영업이익은 17% 이상 증가했지만 10대 그룹을 제외하면 오히려 20% 넘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도 증가 추세지만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이 상당 부분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산업부와 경제계는 또한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 간 호프미팅(기업인과의 대화)으로 마련된 민관협력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경제계는 양극화와 청년 실업문제 극복을 위한 자발과 솔선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정부는 기업의 혁신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것을 다짐했다.



박용만(왼쪽 둘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1일 진행된 ‘산업부 장관과 상공회의소 회장단 간담회’에서 최근 현안들에 대한 경제계 입장 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회장 외에도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한형기 충남북부상의 회장, 이선홍 전주상의 회장, 김호남 목포상의 회장,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신박제 엔엑스피반도체 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 이우현 OCI 사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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