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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석유공사 사장, 감사원 ‘채용 비위행위’ 발표에 강력 반발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자신의 채용 관련 비위 행위를 적발했다는 감사원 발표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감사원은 이날 “김 사장이 2016년 처장에게 자신의 전 직장 후배와 고교·대학후배의 이력서를 직접 건네며 이들을 1급 상당 계약직으로 채용하도록 지시했다”며 “채용 과정에서 단시일(10일) 내에 채용하고, 근무조건을 조속히 협의하도록 지시하는 등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석유공사 처장은 형식적인 절차를 거쳐 이들 2명을 비공개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와 관련해 인사 조처가 필요하다며 기재부 등 주무부처에 비위사실을 통보했다.

그러자 김 사장은 이날 감사원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감사원의 지적은 절차상으로 위반이 있었다는 정당한 지적일 것”이라며 “그러나 나는 나의 전문계약직 채용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김 사장은 “왜냐하면 공사의 구조조정과 정상화를 위해 꼭 필요했고 공사에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라며 “그리고 공사의 규정을 어기면서 채용을 하라고 강요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두 사람의 채용과 관련해서는 정부, 노조 위원장, 감사에도 이력서를 보여 주며 상의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노조위원장은 두 명 외에는 더는 채용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도 했다”며 “그런데 6개월 이상이 지난 후 공사의 감사실이 채용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자 시비를 걸고 사장을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그러면서 “다시 같은 상황에서 결정한다면 같은 결정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 사장 출신인 김 사장은 지난 2016년 2월 석유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2016년 임단협 교섭과 성과연봉제 도입 과정 등을 거치며 현재 노조와 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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