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일 긴밀한 관계 절실해져'

문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이 같이 말하며 “경제협력을 비롯해 양국의 여러 분야 관계를 증진시키는 그런 방안까지도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7월에 뵈었지만 다시 보게 돼 반갑게 생각한다”며 “지난달 3번 전화회담을 했고 이번 달에는 지난 4일 북한 핵실험 후에도 전화통화를 했다”고 양측간 긴밀해진 소통과정을 되짚었다. 이어서 “북한의 연이은 도발은 지금껏 없는 정도로 중대하고 긴급한 위협”이라며 “일본과 한국, 그리고 일본 한국 미국간에서 공조를 지금까지 잘해왔지만 앞으로도 긴밀하게 공조해서 대응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담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강경화 외교부장관, 백운규 산업통상부장관, 청와대 김현철 경제보좌관, 홍장표 경제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배석했다. 일본측에선 고노 무부 대신, 노가미 관방부 장관, 야치 국가안보국장, 하세가와 총리보좌관, 아키바 외무심의관, 가나스키 아시아대양총국장 등이 배석했다. /블라디보스토크=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