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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공감’ 17세 144명의 16박17일 역사문화탐방…중국·러시아·몽골까지





9일 방송되는 KBS1 ‘다큐공감’에서는 ‘나의 꿈 나의 인생, 17세 청춘도전’ 편이 전파를 탄다.

이제 막 고등학교 1학년이 된 144명의 아이들이 중국과 러시아를 거쳐 몽골까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16박 17일간의 역사문화탐방 여행을 떠났다. 백두산과 고구려성터 압록강 넘어 북한을 만난 아이들은 러시아에서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은 고려인들과 함께하며 독립운동을 했던 위인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나간다. 그 여정속에서 미래 리더가 갖춰야할 자질은 무엇인지 토론하고, 안타까운 역사를 통해 자신들의 꿈을 재정립하는 아이들.

성적과 대학입시라는 팍팍한 현실 앞에서 여름방학을 포기하고 도전을 선택한 17살들은 이 여행을 통해 무엇을 얻고 얼마나 성장할까? 새로운 환경과 시간속에서 만나는 17세의 자아찾기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의 고민과 성장통을 만나보고, 나아가서 그들이 만들어갈 우리의 미래를 만나본다.

▲ 열정을 뜨겁게 달굴 16박 17일의 대장정이 시작되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는 선박, 버스, 열차를 타고 중국, 러시아, 몽골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는 16박 17일의 대장정을 떠난다. 그들이 이번 여행에 내건 슬로건은 ‘약자를 위해서, 모두를 위해서, 조국을 위해서.’

17년 동안 각기 다른 환경에서 다른 꿈을 꾸며 자라온 아이들은 열차학교로 난생 처음 만나 고난과 역경의 환경 속에서 서로에게 의지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인천항에서 뱃고동 소리를 울리며 단동으로 여행의 첫걸음을 뗀 아이들. 이들이 인생에서 처음 만날 우리 역사의 발자취는 어떤 모습일까?

▲ 백문이 불여일견, 눈으로 보고 마음에 담다.

본격적인 역사 문화 탐방의 날이 밝았다! 동북공정으로 장백산으로 불릴 위기에 처한 백두산,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의 상흔을 담은 압록강 단교, 조상들의 숨결이 닿아있는 고구려 유적지와 발해성터 등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었던 들을 직접 마주하는 시간. 민족의 얼이 서려있는 곳에서 분단의 현실을 마주하며 통일 열망을 키우고, 발자취를 돌아보는 현장에서 민족의 자긍심을 느꼈을 142명의 아이들.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더 큰 세계로 뻗어나갈 우리 민족의 후예들이 꿈꾸는 긍지와 포부를 들어본다.



▲ 꿈과 희망을 실은 열차는 계속 달린다.

버스로 국경을 넘는 것은 난생 처음 경험하는 일이었을 아이들. 항일 독립 운동과 고려인 강제 이주 현장을 연달아 방문하며 우리 동포들의 삶과 역사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아 찾은 고려인 정착촌에서 고려인들과 교류하며 처음 마주한 사람들에게 들끓는 민족애를 느끼기도 한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몸을 싣다! 3박 4일 간 드넓은 벌판을 달리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 속에서 협소함과 불편함을 느끼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고비를 맞게 된다. 칼잠을 자야하는 비좁은 공간에서 서로에게 의지하며 돈독함을 느끼고, 열띤 토론 속에서 찬반의 거리를 좁혀가며 배려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운다.

▲ 대장정의 끝에서 마주하는 나, 우리 그리고 조국

14일 만에 도착한 종착지 몽골에서 학생들에게는 주어진 임무, 바로 지구촌 환경 지키기. 아이들은 불모지에서 진행한 나무 심기 행사를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기도 하고 이 거친 환경 속에 심어진 나무가 잘 자라기를, 또 그만큼 자신도 성장하고 좋은 결실을 맺길 바라본다. 무거운 배낭을 홀로 짊어지듯 책임감이라는 짐을 혼자 감당해내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아이들. 17년 인생에 있어 가장 뜨거웠을 이 여름은 아이들 인생에 어떤 기억으로 남게 될까?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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