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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와이프’ 엄현경-성혁, 기묘한 사내 동거…혼란스러워진 감정선

‘싱글와이프’ 성혁이 엄현경의 회사 신입사원으로 들어오면서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관계가 이어졌다.

13일 오후 방송된 드라맥스, 유맥스 수목드라마 ‘싱글와이프’에서는 라희(엄현경 분)의 회사로 입사한 민홍(성혁 분)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기묘한 사내 생활을 이어갔다.

사진=드라맥스




이날 라희는 민홍이 자신의 회사 신입사원으로 들어온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고 다그쳤지만 민홍은 태연하게 “대표가 정식으로 스카우트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회사 대표인 오인화(윤예희 분)이 민홍과 라희의 관계를 알고 일부러 회사로 불러들인 것. 민홍과 라희는 이러한 사실을 까마득하게 몰랐고 계속해서 자신을 밀어내는 라희를 향해 민홍은 “너를 꼬시려고 왔다. 한 달만 해보겠다”고 말하며 라희를 당황케 했다.

기겁하는 라희와 달리 민홍을 향해 호감을 갖고 있던 효림(서유나 분)은 반색했고 민홍은 회사 여성 직원들의 애정을 독차지해 웃음을 안겼다. 이러한 와중에 오인화는 계속해서 재민의 전략결혼을 위해 고군분투했고 재민 역시 호텔 홍보와 관련한 사업적인 문제로 만남을 따를 수밖에 없어 씁쓸한 모습을 보였다.

재민의 과거도 밝혀졌다. 재민은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오인화의 의지에 따라 새 아버지에게로 끌려갔고 그 곳에서 효림과 남매로의 첫 인연을 맺었다. 재민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결코 어머니와는 같은 삶을 살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해 긴장감을 선사했다.



라희와 민홍은 회식과 술자리 등을 통해 서로를 놀리는 등 의식하며 계속해서 둘의 과거 인연을 떠올렸고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 재민 역시 민홍의 생각으로 힘들어하는 효림에게 상담을 해주다가 라희에게 반한 순간을 추억했다.

방송 말미에는 라희의 오피스텔로 이사 온 성혁이 등장해 라희를 혼란에 빠뜨렸다. 결국 함께 출근하게 된 두 사람을 효림이 발견하면서 향후 전개에 호기심을 불러모았다.

‘싱글와이프’는 재벌 2세와 완벽한 재혼을 준비하던 주인공이 전 남편과의 이혼이 법적으로 성립되지 않았음을 알게 되고, 다시 이혼하기 위한 이중생활을 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리는 로맨틱코메디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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