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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중국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라

오성진 조인에셋투자자문 운용대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다음주 열릴 예정이지만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증시는 상승하고 있다. 허리케인 어마 피해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자산 축소 우려가 줄어들었고 피해 복구를 위한 미 정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다. 시장 이벤트와 변동성을 예상한 투자는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증시 비관론의 대표적인 이유들은 장기간 지속된 강세장, 50년 내 최저 수준에 가까운 변동성 지표, 높은 밸류에이션, 8년간 이어지고 있는 미국 경기 확장세 등이다. 공통점은 경기 회복으로 자산가격의 상승세가 장기간 이어졌다는 것이다. 자산가격 상승세가 멈추고 하락세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경기가 침체로 전환되고 인플레이션 충격이 나타나야 한다. 장기간 이어졌다는 이유만으로 비관론에 빠지는 것은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 생각된다. 다만 현시점에서 자산 시장의 버블이 어느 정도인지 진단은 필요하다.



중앙은행들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자산 시장의 거품 형성이 시작된 만큼 중앙은행들의 양적완화 종료는 거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경제성장률을 웃도는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의 자산 축소가 상당 기간 진행돼야 거품 붕괴가 나타나는 만큼 현재는 경제성장에 따른 자산 가격의 상승을 더 즐길 때라 생각된다. 현 금융 시장은 악재에는 둔감한 반면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강세장이다. 이와 같은 국면에서 최선의 투자전략은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이다. 올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기업들의 이익성장률이 가장 높은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의 이익 증가는 배당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배당 투자하기 좋은 시기이다. 특히 장기간 지속된 저성장, 저금리 상황에서 정책금리보다 주식의 배당수익률이 높아 배당 투자 매력이 높다. 또한 고배당주와 배당성장주는 인덱스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여왔다. 과거 사례를 볼 때 금리 인상기에 고배당주는 부진한 성과를 보인 반면 배당성장주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배당성장주에 대한 투자는 가치투자의 핵심이면서 주식 투자의 기본이다.

미국이 정책금리 인상을 시작했고 각국 중앙은행들이 보조를 맞추는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이익성장과 배당성장을 주도할 업종은 글로벌 정보기술(IT), 전기차, 제약, 소비재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이익이 빠르게 늘어나는 국가들은 이머징 국가들이다. 성장 업종과 성장 국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배당성장주 투자 매력 국가는 중국이다. 올해 중국A주 기업이익은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인터넷플러스와 전기차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고 소비구조를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지수 편입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증시 개입도 배당성장주 투자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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