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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기성룡 있는 스완지 상대로 리그 첫 골 나선다

EPL 시즌 첫 골 정조준

지난해 9월 한 달 맹활약 기억 되살릴 수 있을까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도르트문트(독일)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이 경기 시작 4분 만에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연합뉴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손흥민(토트넘)이 기성용이 소속된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정규리그 첫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1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스완지시티와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도르트문트(독일)와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3:1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상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시즌 5경기 만에 나온 ‘1호골’이다.

골 맛을 본 손흥민은 스완지시티전에서 EPL 시즌 첫 골을 조준한다. 이전 정규리그 4경기(1경기 선발·3경기 교체)에서 모두 출전해 스완지시티전에서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스완지시티를 상대로는 좋은 기억도 있다. 지난 4월 2016-2017시즌 31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마지막에 역전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주도한 바 있다. 당시도 웸블리 스타디움이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한 달 동안 EPL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적 있어 올 9월에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기성용과 5개월여 만에 다시 마주할 가능성도 있다. 당시 기성용이 후반 27분 교체 투입되면서 두 선수는 17분가량 함께 경기를 뛰었다. 손흥민은 기성룡이 보는 앞에서 역전골을 넣었다.

한편 기성용은 지난 6월 무릎 염증 제거 수술을 받은 이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아직 한 경기에도 나오지 못했다. 최근에는 가벼운 훈련을 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완지시티 폴 클레멘트 감독은 지난 8일 “곧 기성용이 정상 훈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럽 빅리그 주말경기 일정(한국시간)

▲ 16일(토)

크리스털 팰리스-사우샘프턴(이청용 홈·20시30분)

프랑크푸르트-아우크스부르크(구자철·지동원 원정·22시30분)

▲ 17일(일)

토트넘-스완지시티(손흥민 홈·기성용 원정·1시30분)

디종-생테티엔(권창훈 홈·3시)

AS로마-베로나(이승우 원정·3시45분)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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