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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우 선임기자의 무기이야기]빠르고 강력하고 값싸고 정확

탄도미사일의 4가지 강점

"미사일 10만개면 韓무시 못해"

일각 '10만 양미론' 제기하기도

‘북한 어느 지역이나 400초면 초토화할 수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핵심 연구원은 탄두 중량 제한 폐지로 “우리나라의 전력이 크게 강해질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탄도미사일의 장점은 크게 네 가지. 첫째, 비행시간이 짧다. 속도가 빨라서다. 국산 현무1 미사일은 마하 3.65(음속의 3.65배), 현무2는 최고 마하 7까지 속력을 자랑한다. 현무1과 현무2 미사일을 섞을 경우 북한 전역의 군사 목표를 6분대에 타격할 수 있다. 둘째, 파괴력이 폭탄이나 순항미사일 등보다 훨씬 강하다. 특별한 기술을 추가하면 20m 두께의 방호 콘크리트에 쌓인 요새까지 파괴할 수 있다.

셋째, 정확도가 뛰어나다. 국산 지대지 탄도미사일 최신형의 목표물에 대한 오차 범위는 약 5m로 알려졌다. 넷째, 가격이 순항미사일보다 상대적으로 싸다. 서울 강남의 중형 아파트 한 채 가격. 북한은 물론 러시아와 중국·파키스탄·인도 등이 탄도미사일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포착 및 추적 레이더와 유도장치 등이 필요한 방어용 무기체계와 비교하면 가격이 훨씬 낮다. ‘탄도미사일은 가난한 나라의 전략무기’라고 불릴 정도다.

군사 기술 전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는 미국도 전술 탄도미사일 부문에서는 러시아 등에 기술이 뒤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신형 미사일 개발에 적극 투자하는 러시아·중국과 달리 미국 에이태킴스 이후 신형 탄도미사일 도입을 중단한 상태다. 미군은 해군 항공모함 중심으로 병력을 전개하기에 상대적으로 탄도미사일 전력이 강하지 않은 편이다.



국내 탄도미사일 기술 수준은 세계 톱클래스로 손꼽힌다. 러시아와 중국에 결코 뒤지지 않다는 것. 북한보다 늦게 탄도미사일 개발에 나섰지만 기술력은 앞서 있다. 북한 전술 탄도미사일보다 정확도가 뛰어나다. 일각에서는 지대지미사일 10만개면 어떤 나라도 한국을 무시할 수 없다며 ‘10만 양미론’까지 나온다. 한국의 탄도미사일 보유 수량은 이런 주장의 100분의1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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