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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토성 탐사선 카시니, 죽음의 다이빙 끝냈다··장렬히 산화”

20년간 여정 마쳐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지난 9월 13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의 행성과학 분야 책임자 짐 그린이 기자회견에서 카시니의 임무 종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패서디나=AFP연합뉴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지난 20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토성으로 돌진해 소멸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은 “나사가 계획대로 조금 전에 토성 상공에서 산화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NASA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 연구실에서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 58분 연구진들은 박수를 치고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지난 1997년 10월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탐사선 카시니는 무려 7년동안 홀로 우주공간을 날아가, 지난 2004년 7월 1일 토성 궤도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카시니란 이름은 프랑스 천문학자인 조바니 도메니코 카시니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카시니는 토성의 고리에 틈(카시니 간극)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으며, 4개의 위성도 발견한 학자다.



카시니는 2004년부터 토성 궤도에 진입해 토성과 그 주변의 관측 데이터를 13년 동안 지구에 보내 왔지만, 연료 부족 등의 이유로 은퇴가 결정됐다.

지구와 토성 사이 거리 때문에 마지막 신호가 지구에 도착했을 때 카시니는 이미 세상에 없다. 토성과 지구 사이의 통신에는 약 83분이 걸린다. 카시니가 지금까지 지구에 보내온 사진은 45만장에 달한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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