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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새책200자] 암호해독자 解密

암호해독 덫 걸린 中 수학계 총아





■암호해독자 解密(마이자 지음, 글항아리 펴냄)=17년간 군인 생활을 한 저자가 냉전의 한복판에서 적국 X국(소련으로 추정되지만 중국 당국의 검열로 이니셜 처리를 당함)의 고급 암호인 블랙코드의 해독에만 매달리다 정신적 파멸을 당하는 ‘룽진전’에 대해 서술한 전기형 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 룽진전은 1950년대 중국 수학계의 총아였지만, 특수기관 701의 암호해독가로 발탁되며 ‘인류의 복지를 지향’하는 과학자의 소임을 버리고 ‘인류를 더 간교하게 만드는’ 암호 업무에 매달리며 인생 전체가 송두리째 바뀌게 된다.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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