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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불교 현대화 이끈 용성스님 가르침 잇자"

'용성문화제' 24일 우면산서 열려





3·1운동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 사람이자, 경전의 한글화를 추진해 한국 불교의 현대화를 이끈 용성스님(1864~1940)을 기념하는 문화제가 우면산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어산작법보존회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대성사에서 ‘용성문화제’를 개최한다. 용성스님의 가르침인 불교의 생활화·대중화·지성화를 바탕으로 오늘날 한국 불교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불교계 대표로 만해 한용운 스님과 함께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고승 중 한사람인 용성스님은 대각사상(大覺思想)을 주창한 불교 사상가이자, 불교 경전을 한글로 번역한 역경가, 일본식 불교를 통렬히 비판하며 ‘일일부작 일일불식(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않는다)’을 몸소 실천한 선각자로 존경받고 있다.

축제는 ‘해설이 있는 불교의례’로 문을 연다. 나라가 태평해야 국민이 편안하다는 ‘국태민안(國泰民安)’을 내걸고 범패(복청게), 바라춤(천수바라), 나비춤(도량게 작법), 법고춤(법고)을 진행한다. 불교의례문화연구소는 각각의 의식에 대해 해설을 곁들여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제 1회 올해의 불교미술인상’ 수상자의 전시도 진행된다. 정경연 홍익대 교수가 심사위원장으로 최근 1~2년간 활발히 활동한 불교미술작가를 찾아 심사했다. 조각가 이성도 한국교원대 교수, 서수영 동덕여대 교수, 류종민 중앙대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 심사위원장은 “이성도 교수는 용성스님의 정신을 잘 살리는 작품활동을 최근까지 활발하게 지속한 점을 인정해 ‘올해의 불교미술인상’으로 선정했다”면서 “류종민 교수는 오랫동안 불교미술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불교미술특별상’을, 서수영 교수는 불교와 전통을 새로운 시선으로 접목해 ‘올해의 청년작가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장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총무원장상, 서울시장상 등이 걸린 ‘청소년그림축제’도 이날 오전11시부터 진행된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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