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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세인트루이스 흑인시위 사흘째 확산…80명 연행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18일(현지사간) 흑인 민권단체 주도 항의 행진이 펼쳐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AP연합뉴스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흑인 운전자를 총으로 쏜 전직 백인 경관을 무죄 방면한 법원 판결에 항의하는 흑인들의 시위가 사흘째 이어졌다.

18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1급 살인, 불법무기 사용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관 제이슨 스토클리에게 무죄 선고가 내려지면서 촉발된 흑인 민권단체 주도 항의 행진은 세인트루이스 도심에서 전날 밤 사흘 연속 펼쳐졌다.

경찰은 폭력을 행사한 80명가량을 현장에서 연행해 조사 중이다. 래리 오툴 세인트루이스 경찰국장 대행은 “대다수 시위 참가자는 평화적이지만, 몇몇 범죄자들은 법 집행 중인 경관을 향해 화학물질을 투척했다. 도시의 안정을 되찾기 위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 시내에서는 지난 15일과 16일 밤에도 폭력 양상의 시위가 벌어져 30여 명이 연행되고 경찰관 10여 명이 부상했다.

이번 사건은 과거 로스앤젤레스(LA) 흑인폭동을 유발한 로드니 킹 사건이나 미주리 주 소도시 퍼거슨에서 흑인 소요 사태를 불러일으킨 마이클 브라운 사건과 유사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단체의 활동가들은 ‘시민 불복종 운동’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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