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차 독일에 있던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급히 귀국했다. 남 지사는 큰 아들이 마약 밀반입 및 복용 혐의로 체포된 데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19일 오전 남 지사는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국민 모두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로서 아들을 제대로 못 가르친 저의 불찰”이라며 “제 아이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자신의 죄에 대해 합당한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있어서는 안 될 너무나 무거운 잘못을 저질렀다”고 말한 뒤 “아버지로서 참담한 마음이다.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