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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윤이상 일대기 그린 연극 '상처 입은 용' 서울 온다





음악가 윤이상(1917~1995)의 탄생10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초연한 연극 ‘윤이상;상처입은 용’이 다음달 서울 관객을 찾는다.

다음달 21~29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윤이상;상처입은 용’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윤이상평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립극단이이 주관한 연극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폐회식 총연출을 맡은 양정웅 예술감독을 비롯, 이대웅 연출가, 이오진 작가 등 화려한 제작진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동양의 사상과 음악기법을 서양 음악어법과 결합하여 완벽하게 표현한 최초의 작곡가’라는 평을 받는 작곡가 윤이상의 삶과 비극적인 한국 근현대사를 엮은 이 작품에서 윤이상은 날아오르는 용처럼 이상을 꿈꿨지만 분단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상처를 입는 경계인으로 그려진다.



이오진 작가는 “한국 근현대사에서 내내 오해받고 지워졌던 윤이상과 그의 음악을 무대 위에서 투명하게 소개하고 싶었다”며 “윤이상이 끝까지 지키려 했던 것을 치열하게 고민했고 이 연극은 그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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