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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화전 건설 약속 이행하라"

삼척시 사회단체협의회와 시민 1,500여명은 19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삼척화력발전소 건설 촉구 및 삼척시민 생존 투쟁 궐기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이 삼척화전 건설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삼척상공회의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에너지 정책에 무산 위기에 놓인 삼척화력발전소 건설을 촉구하기 위해 삼척시민 1,500여명이 상경 집회를 개최했다.

삼척시 사회단체협의회와 시민 1,500여명은 19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삼척화력발전소 건설 촉구 및 삼척시민 생존 투쟁 궐기대회’를 열고 청와대까지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가두행진이 끝난 뒤 ‘삼척화력발전소 건설촉구 건의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이들은 삼척화전 예정부지가 일제강점기부터 설치된 석회석 채굴 지역으로 현재 방치돼 비산먼지 등이 삼척시내로 날아들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비가 오면 저지대인 시내로 석회석 침출수가 흘러들어 삼척시민의 식수원인 오십천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척시 사회단체협의회 관계자는 “화력발전소 건설로 석회먼지와 석회침출수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다”며 “삼척시의 현실을 고려해 정부가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삼척시 120여개 사회단체협의회 청와대 홈페이지 내 국민청원을 통해 ‘삼척시민 96.7%가 동의한 포스파워 삼척화력발전소 조기착공 인허가 승인 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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