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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경고에도...규제에도...펄펄 나는 비트코인

CEO "비트코인 사기" 언급 불구

JP모건, 비트코인 거래 지속

가격도 급반등 뜨거운 인기 유지

비트코인이 중국 정부의 규제 압박과 투기 위험성 경고에도 가격이 급반등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JP모건을 비롯한 주요 은행들도 고객의 요구가 빗발치자 비트코인 거래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포춘에 따르면 JP모건은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하며 거래하는 직원을 해고하겠다고 밝혔지만 고객의 비트코인 거래 요구가 이어지면서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브라이언 마키오니 JP모건 대변인은 “JP모건의 자본을 활용한 거래가 아니라 단순히 고객의 주문을 중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중국발 규제 역풍에 급락했던 가격도 급반등세로 돌아섰다. 가상화폐 정보업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15일 3,000달러선마저 무너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19일 장중 4,080.5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달 초 5,000달러에 육박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중국 정부가 현지 대형 비트코인거래소를 잠정 폐쇄하고 코인공개(ICO)를 전면 금지하면서 15일 2,975.02달러까지 떨어진 바 있다.

외신들은 주말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것은 투자자들이 더 이상 중국 당국이 가상화폐 시장을 좌우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라며 가상화폐 랠리에 제동을 걸기 어렵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CNBC는 비트코인 전문 조사기관 비트코이니티를 인용해 전체 거래량의 90%를 차지했던 위안화 거래가 중국의 규제 이후 지난 6개월간 19% 이상 감소했으며 위안화의 빈자리를 달러가 차지했다고 전했다. 홍콩의 가상화폐거래소 게이트코인의 오를레앙 메난트 CEO는 “중국 거래소들이 활동을 중단했지만 일본과 한국·유럽의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유동성 공급이 계속돼 가격이 반등했다”며 “이제 시장은 중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그리 큰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비영리 가상화폐 리서치조직인 코인센터의 피터 반 발켄버그 소장은 블룸버그에 “비트코인이 중국 당국의 단속을 이겨낸다면 어떤 정부의 통제도 받지 않는다는 독립성을 더욱 확실히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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