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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경매 달군 고미술의 저력

시작가 180만원 정학교 '괴석도' 2,000만원에 낙찰

시작가 180만원에 경매에 올라 11배인 2,000만원에 낙찰된 몽인 정학교의 ‘괴석도’. /사진제공=서울옥션




“몽인 정학교(1832~1914)의 ‘괴석도’ 180만원에 시작합니다.…더 없으십니까? 2,000만원! 낙찰입니다!”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고미술이 저력을 보이고 있다. 19일 종로구 평창동 서울옥션 본사에서 열린 ‘제 145회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에서 정학교의 ‘괴석도’가 시작가 11배에 낙찰됐다. 조선 후기 관료이자 표암 강세황의 큰아들을 그린 ‘강인 초상, 교지’가 1억2,500만원에서 시작돼 3억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고 단원 김홍도 ‘화첩’이 4억원, 석지 채용신의 ‘고종 어진’이 2억원에 팔리는 등 저평가된 고미술품이 주목을 끌었다.

김환기가 4년 이상 공들여 그린 작품으로 전시에 내놓으며 ‘비매(not for sale)’을 적어둘 정도로 애착 가진 초록빛 전면 점화 ‘무제’는 15억원에 팔려 이날 경매 최고낙찰가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남정 박노수의 ‘취적도’가 760만원 시작가로 나와 4,800만원에, 천경자의 ‘여인’이 3억6,000만원으로 시작해 7억5,000만원에 새 소장가를 찾아갔다. 총 171점이 출품된 이번 경매는 128점이 팔려 낙찰률 74.9%, 낙찰 총액 89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시작가 3억6,000만원으로 경매에 올라 두 배 가격인 7억5,000만원에 낙찰된 천경자의 1977년작 ‘여인’. /사진제공=서울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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