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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SEC ‘청약 돌풍’, 유티아이는 '경쟁률 저조'

전기차 성장 전망에 2차 전지 제조사 인기

스마트폰 부품 관심은 덜해... 이달 27일 동시 코스닥 상장

19일 나란히 청약을 마감한 IT 부품 업체들의 경쟁률이 엇갈렸다. 2차 전지 부품 생산업체인 신흥에스이씨(신흥SEC)는 경쟁률이 700대 1을 넘기며 흥행 대박을 터트렸지만 스마트폰 부품 업체 유티아이는 3.44대 1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이날 신흥SEC의 대표 상장주관사인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공모주 청약 결과 731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42만주에 3조700만주가 모였다. 청약증거금도 2조4,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 측은 “전기자동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2차 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청약 돌풍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지난 11~12일 당시 공모가는 1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에서도 총 618개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48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진행, 흥감을 예고했다.

1979년 설립된 신흥SEC는 초정밀 금형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자동차·전동공구·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2차전지의 핵심부품 ‘캡 어셈블리’(Cap Assembly)와 ‘캔’(Can) 생산업체다. 2차전지가 과도하게 충전되거나 외부에서 충격을 받으면 압력이 상승해 폭발 위험이 커지는데, 캡 어셈블리는 압력이 상승했을 때 전류를 차단하고 가스를 외부로 배출해 폭발을 막는 부품이다. 신흥SEC의 지난해 매출액은 1,001억원으로 전년 대비 30.5% 급증했다. 같은 해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3배 이상 성장했다.

반면 역시 이날 일반 청약을 마감한 스마트폰 부품 제조업체 유티아이의 마감 경쟁률은 3.44대 1에 그쳤다. 지난 14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5.05대 1에 그쳐 저조한 성적을 거뒀는데 일반 청약에서도 반전이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공모가는 2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유티아이의 이번 청약 배정 주식 17만9,200주 중 청약 주수는 61만6,250주이며, 청약 증거금은 77억312만5,000원이다.

신흥SEC와 유티아이는 이달 27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김보리·조양준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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