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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병원 수액 중 벌레 발견.. 수액은 필리핀에서 제조

이대목동병원은 영아에게 투여하던 수액에서 벌레가 발견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문제가 된 수액은 국내 제약회사가 필리핀 회사에 위탁 제조한 것으로, 한국에서는 멸균처리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요로감염으로 입원한 생후 5개월 된 영아에게 지난 17일 수액을 투여하던 중 수액세트에서 벌레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액세트 제조사 성원메디칼을 조사한 뒤 문제가 된 수액세트(허가번호 제인14-1951, 모델명 IV-10A) 회수 명령을 내렸다. 이 제품은 필리핀 회사(Medic-pro corp)에 위탁해 제조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에틸렌옥사이드 가스(E.O.) 멸균처리만 한 뒤 유통·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성원메디칼이 품질관리기준을 위반한 혐의로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아울러 필리핀 현지 제조업체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은 환자보호자를 만나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수액이 주삿바늘을 거쳐 주입되므로 벌레가 영아 몸에 들어가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식약처 역시 이대목동병원의 수액세트 관리 실태 점검에서는 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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