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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만큼 뜨거웠던 ‘제일모직 물류센터’ 입찰

마스턴·이지스·켄달스퀘어·페블스톤 등 운용사와 물류 시행사 등 참여

대부분 3.3㎡당 700만원 넘게 제시한 듯..최대 700만원대 중반까지





제일모직 물류센터 입찰이 예상대로 흥행에 성공했다. 부동산자산운용사와 물류 전문 시행사를 포함해 8~9곳의 업체가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입찰 참가자들이 제시한 가격도 3.3㎡당 최대 700만원 중반대까지 달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20일 부동산금융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입찰을 실시한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김포 제일모직 물류센터 입찰에는 마스턴투자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켄달스퀘어자산운용, 페블스톤자산운용 등 부동산자산운용사와 MQ로지스틱스 등 물류 전문 시행사 등이 참여했으며, 최근 한국 물류센터 투자에 관심이 높은 외국계 투자자들도 이들과 짝을 지어 입찰에 들어갔다. 애초 관심을 보였던 물류센터 투자 전문 운용사인 에이디에프자산운용, 최근 한국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도이치자산운용, 물류센터 개발 경험이 풍부한 퍼시픽투자운용 등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으나 흥행은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입찰 참가업체들이 제시한 가격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에 정통한 업계 한 관계자는 “실수요자가 아닌 투자자가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3.3㎡당 500만~600만원 수준이 적정하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제일모직 물류센터의 경우 워낙 경쟁이 치열해 대부분 3.3㎡당 700만원이 웃도는 가격을 제시했으며, 최대 700만원 중반대 가격을 제시한 곳도 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시장에 투자할 매물이 많지 않은데다가 최근 외국계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물류센터에 대한 관심이 워낙 높아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쟁이 치열해 입찰 참가자들이 제시한 가격대가 다소 높게 형성된 만큼 소유주인 삼성SDI와 매각자문사인 세빌스코리아는 매각 종결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매수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측에서는 이번 주에 입찰 참가 업체들을 대상으로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포 제일모직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5만8,019㎡로 김포 물류단지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도로와 붙어 있는 등 입지도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물류센터 업계 한 관계자는 “김포 물류단지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물류센터를 지을 수 있는 부지”라고 설명했다. 이 부지는 지난 2015년 5월 화재로 소실되면서 매물로 나왔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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