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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박유천 고소녀, 내일(21일) 기자회견 개최…또 하나의 변수 될까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무고 혐의로 맞고소를 당한 20대 여성 A씨가 오는 21일 기자회견을 연다.

이날 기자회견은 당사자인 A씨가 직접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A씨의 변호를 담당하고 있는 이은의 변호사 측은 “9월21일 오전 박유천 성폭행 피해자 A씨에 대한 무고 고소 사건과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고 전하며 “지난 공판기일 때 당사자가 신원을 알 수 없는 이에게 미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며 유명인이 아닌 A씨의 신분을 고려해 촬영 등을 금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서경스타DB


앞서 A씨는 2015년 12월 자신이 일하는 유흥주점에서 손님으로 온 박유천이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했다며 지난해 여름 박유천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박유천에게 불기소 처분을, A씨에게는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음에도 고소를 했다며 무고혐의로 기소했다.

이에 A씨는 국민 참여재판을 신청했고, 지난 7월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21일 2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1심에 이어 2심 역시 무죄 판결이 날 것으로 예견되고 있지만, A씨 측은 결과와 상관없이 기자회견을 열어 박유천 성폭행 사건에 관한 정황과 A씨의 심경, 향후 대응, 그리고 사실과는 다르게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도 바로 잡을 예정이다.



A씨의 기자회견은 박유천과 황하나의 결혼과 맞물리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초 22일 결혼 예정으로 알려졌던 박유천은 돌연 결혼식을 연기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지난 달 25일 박유천이 소집해제 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삶을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결혼식 연기를 인정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A씨의 기자회견을 의식한 결정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이로 인해 내일(21일) 취재진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A씨가 박유천과 같은 유명인이 아닌 신분임에도 왜 기자회견이라는 대담한 선택을 내릴 수밖에 없었는지, 과연 기자회견에서 A씨를 통해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 등에 대해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와 결혼으로 인생 제 2막을 꿈꾸던 박유천에게 이날 기자회견이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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