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은 고객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AIA생명의 한국 진출 3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응 켕 후이(Ng Keng Hooi) AIA그룹 회장은 20일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AIA바이탈리티(AIA Vitality)’ 국내 출시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AIA생명은 이날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그룹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컴과 함께 하는 AIA생명 헬스&웰니스 리더스 서밋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응 켕 후이 회장은 “고객이 사망하거나 다쳤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사후 보장에 주력하던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AIA바이탈리티를 통해 고객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전에 케어해 주는 방식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AIA바이탈리티는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분석해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웰니스(신체·정신·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뜻함) 프로그램이다. 사용자가 헬스&웰니스 관련 활동에 참여할 때마다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다른 아태지역 국가에서 이미 운영중이며, 국내에서는 임직원 및 설계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올해 안에 일반인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AIA 글로벌 홍보대사 자격으로 3년 만에 방한한 영국의 유명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헬스&웰니스의 중요성을 다룬 ‘당신의 WHY(What’s Your Why?)’ 캠페인을 소개했다. 이 캠페인은 각각의 사람들이 왜 건강한 삶을 원하는 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베컴은 “이번 캠페인은 막연하게 건강한 삶을 강요하기 보다 왜 그렇게 행동해야 하는 지에 대한 부분을 다뤘다”며 “동기가 확실해 지면 그 만큼 실천이 더 쉬워지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AIA생명은 지난 1987년 국내 첫 진출한 이래 지난 30년 간 프리미어 에이전시(대면), 다이렉트, 방카슈랑스, 하이브리드, 기업보험, GA 등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폭넓은 영업을 펼쳐 왔다. 올해 안에 업계 최초로 IT 데이터센터 시스템을 지능형 클라우드 전용 인프라 시스템으로 구축 예정이다. SK㈜ C&C가 개발한 에이브릴(Aibril)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콜센터 ’AIA ON(온)‘도 준비 중이다. 이 같은 혁신에 힘입어 AIA생명은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보다 2배 증가한 1,7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차태진 AIA생명 대표는 “AIA생명은 지난 100여년 동안 AIA가 아태지역에서 펼쳐온 혁신적인 금융기법과 영업방식을 국내 보험시장에 소개하며 30여년간 국내 보험산업을 선도해왔다”면서 “AIA바이탈리티 론칭을 통해 국내 고객들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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