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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감사원, 정권바뀌자 비리 잇단 지적…우연의 일치인가요?





▲새 정부 들어 공공기관들이 인사 채용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답니다. 검찰이 감사원의 수사 의뢰에 따라 한국서부발전·석탄공사 등 공공기관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에 들어간데 이어 금융감독원도 감사원 감사에서 특정 인원을 합격시키기 위해 제멋대로 채용과정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답니다. 그런데 감사원은 왜 정권이 바뀌어야만 이런 고질적 비리를 캐내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네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어제 우리나라 대통령이 미국 뉴욕 공항에 도착할 때 미국 측 환영객이 단 1명도 나오지 않은 장면을 봤다”며 이른바 ‘문재인 패싱’을 지적했습니다. 홍 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면서 그런 대접을 받은 일이 있느냐”고 꼬집었습니다. 홍 대표는 지난 5월 ”대통령 해외 순방 중에는 청와대 비판을 자제하겠다. 이게 예의“라고 했는데요, 대통령 비판은 되고 청와대 비판은 안 된다는 것인지 아니면 예의가 없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이달 초 장외투쟁을 접을 때엔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해외 나가는 데 장외투쟁은 옳지 않다“고 명분을 갖다 댔죠. 대통령 해외방문을 참 편리하게도 활용하네요.



▲일본 자민당 간사장이 아베 신조 총리의 ‘사학 스캔들’에 대해 “작은 문제”라고 했답니다. 아베 총리는 자신의 친구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재단이 수의학부를 신설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대국민 사과까지 한 바 있지요. 하지만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로 지지율이 오르자 자민당의 태도가 180도 바뀐 것입니다. 어디 이뿐인가요. 지지율 반등을 업고 개헌과 중의원 해산도 추진한다고 합니다. 지금쯤 아베 정부는 북한에 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겠네요.

▲청탁금지법 시행 후 1년간 외식업체 10곳 중 6곳 이상은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산하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20일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 1년여를 맞아 420개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66.2%가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매출이 줄었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처럼 외식업체는 장사가 안돼 아우성인데 정부는 식사와 선물 상한액을 올리겠다는 말만 할 뿐 후속 조치는 감감 무소식이네요. 백년하청은 이런 걸 두고 이르는 말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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