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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북핵 불안" 평창올림픽 불참 시사

노태강2차관 "北은 참가 가능성"

프랑스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 등 악화된 한반도 안보 상황을 꼬집으며 내년 2월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로라 프레셀 프랑스 스포츠장관은 21일(현지시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 상황이 악화한 만큼 우리의 안전을 확신할 수 없는 한 프랑스 팀은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일 한국이 이웃인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함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우리 국가대표팀을 위험에 빠뜨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CBS는 “프랑스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계기로 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한 첫 나라가 됐다”며 “모든 나라가 한국 주최 올림픽이 안전하다고 보지는 않는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연이은 북핵·미사일 도발로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에 직면한 북한이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전격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와 주목된다. 북한이 참가할 경우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이날 미 뉴욕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최근 북측 체육당국의 변화된 입장에서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극적으로 참가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밝혔다. 국제스포츠 행사에 정통해 평창올림픽 실무를 총괄하는 노 차관은 “역대 남북 스포츠 교류를 돌이켜보면 북한이 강한 위협과 불참 주장을 하다 막판에 극적으로 참가한 경우가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측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근거로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지난 16일 페루 리마의 IOC 총회에서 “정치는 스포츠와 별개”라고 말한 점을 들었다. 노 차관은 “IOC를 단일창구로 북측에 참가를 설득하고 있는데 오는 11월 전후로 돌파구가 열리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뉴욕=손철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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