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나창수 검사 “피해 아동 어머니 얘기 생각나 목 메였다”





‘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의 담당 검사였던 나창수 검사가 이번 사건의 소회를 밝혔다.

나창수 검사는 22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구형 당시 울먹인 것에 대해 “눈물이 그렇게 많은 성격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이제 제가 비슷한 또래의 두 아이를 키우는 가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 아동 어머니가 면담과정에서 피해 아동이 어렸을 때 초등학교 1학년 운동회 때 달리면서 1등으로 들어오면서 ‘엄마 나는 하늘을 나는 것 같다. 하늘 나는 증거다’ 라고 했다는 얘기가 계속 생각이 나서 목이 메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 검사는 “피해 아동 어머니께 증인 문제에 대해 고민 끝에 부탁을 드렸는데 고통을 감내하시면서 나온 어머니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모든 결과가 어머니의 노력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담당 떠나 한 사람으로서, 검사로서 이 사건의 의미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그는 “사실 이 사건은 누가 하더라도 그 나이의 또래의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정말로 당연히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사건이고, 해야 될 사건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이런 것 관련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뭐 특별히 제가 관련 전문, 소년 지식이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법 개정 여부를 논의하기에 앞서서 저는 일단은 이 아이에게 억울함이 없도록 하고 그 다음에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피해 아이와 부모에게 할 수 있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사진=SBS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