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규리가 이명박 블랙리스트로 인한 피해로 통곡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명박 블랙리스트 피해 연예인들이 김규리를 비롯, 잇달아 등장해 지난 10년간 블랙리스트로 인해 피해 본 세월들에 대한 한탄을 털어놨다.
특히 김규리는 자살까지 생각했던 과거를 돌이켜보며 눈물을 감추지 못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규리는 지난 12일 개인 계정에 “몇 글자 때문에 내 꽃다운 나이가 가버렸다. 내가 낸 돈(세금)이 나를 죽이는 데 사용됐다”라며 어이없는 상황에 대해 전했다.
또 다른 이명박 블랙리스트의 피해자로 지목된 배우 문성근 역시 “블랙리스트 최대 피해자는 김규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 정권 이명박 블랙리스트로 피해를 본 예술인들의 모습도 그려졌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서경스타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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