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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15살 여중생 투신자살, 원인은 10개월간 학교폭력?





25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여중생 딸의 죽음, 진실을 밝혀 주세요’ 편이 전파를 탄다.

▲ 15살 여중생의 투신자살, 무엇이 아이를 죽음으로 몰고 갔나?

지난 8월 27일, 열다섯 살 여중생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투신자살을 했다. 신고를 받은 119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평소 밝고 배려심이 많은 성격으로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는 김 한비(가명)양. 그런데 지난해 말부터 한비(가명)는 갑자기 자해와 자살 시도를 하기 시작했고, 우울 증세도 심했다고 한다.

그래서 한비(가명)양 부모는 매일 밤 아이의 방문 앞에서 밤을 지새우는 등 하루도 마음 편하게 잠을 잔 적이 없다고 한다. 비극적인 사건 후, 무엇이 명랑했던 딸을 이렇게 만든 것일까 괴로워하던 한비(가명)의 아빠는 아이가 남겨놓은 휴대폰에서 학교폭력의 증거들을 발견했다고 한다. 과연 한비(가명)가 다녔던 학교에서는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10개월에 걸쳐 일어난 학교폭력, 피해자 가족과 가해자 측의 엇갈린 주장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10월, 한비(가명)가 자신의 남자친구와 함께 있는 것을 본 한 여학생이 SNS에 한비(가명)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해당 글을 본 아이들이 한비(가명)가 복도를 지나갈 때마다 ‘김한비(가명) 지나가네 XX 싫다’ ‘XX같다’ 등 아이가 감당하기 힘든 모욕적인 말들을 했다고 한다. 언어폭력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 올해 6월에는 2차로 신체 폭행까지 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두 달 후 한비(가명)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가해학생 측은 한비(가명)와 다툰 후 화해를 했고, 죽음에 대한 책임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한비(가명)의 아버지는 딸이 친구들로부터 폭언과 폭행,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실제로 아이의 휴대폰에는 이를 증명해줄 메시지가 고스란히 남아있다고 말한다. 피해자 가족과 가해자 측의 엇갈린 주장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스토리헌터 강지원 변호사와 함께 15살 여중생이 죽음을 선택했던 이유에 대해 추적해본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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