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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서해순 “딸 사망, 너무 겁났고 알리지 않고 싶었다”

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씨가 딸의 죽음을 밝히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서해순씨는 25일 오후 JTBC ‘뉴스룸’에서 진행된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가 딱 10년 되는 해다. 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나이는 17살이지만 장애가 있어서 중학교 2학년이었다. 자다가 물 달라고 하더니 갑자기 쓰러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JTBC




그는 이어 “응급차를 불러 급하게 병원에 갔다. 갑자기 사망이라고 해서 놀라고 황당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형제들과 사이도 안 좋고 소송이 안 끝나서 힘들었다.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아이의 사망을 알린다는 게 너무 겁이 났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남편을 잃고 아이를 혼자 키우고 외국 여기저기를 다니다가 다시 한국에 온 상황이었다. 혼자 데리고 있던 상황에서 소송으로 힘들었을 때 식구들이 아이를 봐주는 게 필요했는데 그렇지 못하고 소원했다. 알리지 않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해순씨에 대한 의혹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감독을 맡은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에서 제기됐다. 이상호 기자는 고인의 죽음이 타살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유력 용의자로 서해순씨를 지목했다. 이어 딸 김서연씨의 사망에도 의혹을 품고 재수사를 촉구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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