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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광석 부인 서해순, 딸 죽음에 남 일 얘기하듯…자식 잃은 부모의 모습 없었다

딸의 죽음을 '황당'했다고 표현

딸의 사망신고 지체 이유에 대해

"사망신고 해야되는줄 몰라" 해명

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가 JTBC뉴스룸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사진= JTBC 뉴스룸




고(故)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가 JTBC ‘뉴스룸’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비롯해 딸 서연 양의 사망신고가 늦었던 이유에 대해 입장을 전한 서씨는 횡설수설하고 발끈하는 태도로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다. 서해순씨는 딸의 죽음을 ‘황당’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25일 서해순 씨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나눴다. 앵커의 “왜 2007년 딸 서연양의 사망한 사실을 바로 알리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서해순씨는 “자다가 갑자기 물을 달라고 했다가 쓰러진 후 병원에 데려갔다”며 “너무 황당하고 놀라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아버지도 돌아가셨고 형제들과 사이도 안 좋았다”며 “소송도 끝나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경제적으로 힘든 상태라 아이의 죽음을 알리는 게 겁도 났고 이틀 후가 방학이었기 때문에 조용히 보내는 것으로 하고 장례식을 치렀다”고 전했다. 서해순 씨는 딸 서연양의 사망신고를 6개월이나 늦게 한 것에 대해 “경황이 없었다”면서 “신고를 해야 되는 건지 저는 잘 몰랐다”고 해명했다.

손석희 앵커가 “유족들 간 고인의 저작인접권 관련 소송이 벌어졌을 때 딸의 생존이 대법원 판결에 유리하다고 판단해서 대법원 판결을 기다려 사망 신고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고 하자 서씨는 “그럴 수도 있다”면서 “변호사한테 고지를 안 한 것은 맞지만 신고해야 하는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남편의 타살 의혹에 대해서는 “저는 인터넷으로 나쁜 글들을 잘 안 읽으니까 그렇게 의혹을 가질 수도 있다”며 의혹일 뿐이라 일축했다. 김광석의 사망 현장에 서해순씨의 오빠가 있었다는 지적에 “김광석 씨가 이상한 것 같아 119에 신고하지 않고 오빠에게 연락했다”며 “그래서 신고가 지체됐다”고 전했다.

인터뷰가 끝난 뒤 고(故) 김광석씨의 형 김광복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서씨가 당사자의 입장에서 사실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상관없는 사람 얘기를 하듯 제 3자처럼 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생이 자살하지 않았다는 생각은 여전히 확고하다”며 “생전에도 ‘예술보다 목숨을 택하겠다’고 한 동생은 그럴만한 심성이 아니다”고 전하며 진실에 가깝게라도 의혹들이 풀리기를 바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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