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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한노총 노사정 8자회의 제안… 배가 산으로 가지 않을까요





▲한국노총이 26일 노사정위 참여를 거부하고 문재인 대통령까지 참여하는 노사정 8자 회의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대통령은 물론 경제단체와 고용부, 기재부까지 참여하는 거대 기구를 새로 만들어 노동계의 입장을 관철하겠다는 복안이라는데요. 정부가 한국노총이 요구해온 양대 지침 폐기를 받아들이자 이번엔 대화의 판을 더욱 키우겠다고 주장한다니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가는 법인데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일방 취소해 ‘뒷말’이 무성합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백 장관은 27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CEO 조찬 간담회’를 열기로 오래 전부터 계획했다가 다른 일정을 이유로 행사를 돌연 취소했습니다. 장관의 다른 일정은 국회 소관 상임위 의원들도 참석하는 ‘에너지플러스 2017 전시회’였는데요, “산업부 장관이 기업인보다 국회의원을 더 챙기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살 만도 하네요.

▲청와대가 27일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을 오찬이 아닌 만찬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여야 대표와 만날 때 오찬 회동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여야 당 대표들의 일정을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당일 지방 일정이 잡혀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적극 배려한 듯한 모습입니다. 국민의당으로서는 지난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 동의안 표결에 이어 다시 한번 존재감을 과시한 셈이죠. 캐스팅보트가 정말 무섭긴 무서운가 봅니다.



▲세계 최대 도박도시 라스베이거스가 있는 미국 네바다주와 한국 간의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약이 추진된다네요. 이 협정이 체결되면 만 18세 이상 한국 국민은 미국 차량국(DMV)에 한국 운전면허증과 서류를 제출하면 필기·주행시험 없이 운전면허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역시 도박도시다운 발상이네요.

▲한국소비자원이 전통시장에서 추석 식재료를 사는 게 가장 저렴하다고 밝혔습니다. 추석에 수요가 많은 24개 신선·가공식품을 샀을 때의 가격(4인 가족기준)을 분석한 결과인데요. 전통시장(19만4,906원), 대형마트(21만4,462원), 기업형 슈퍼마켓(23만9,523원), 백화점(31만5,522원)의 순이었습니다. 명절 때면 비슷한 결과의 자료를 내놓는데 너무 식상합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가격이 싸다고 무작정 전통시장으로 달려가지는 않지요. 내년부터는 품질을 따지는 소비성향 변화 등이 반영된 분석 자료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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