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 연말부터 아마존 사이트 전체를 한국어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글로벌셀링은 28일 서울 코엑스에 한국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판매자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2015년 국내에 진출한 아마존글로벌셀링은 해외소비자가 인터넷을 통해 국내 판매자의 상품을 구매하는 ‘역직구’가 이뤄지는 대표적인 사이트다.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과 개인 판매자도 판매를 원하는 상품을 등록하기만 하면 아마존의 유통망을 통해 전 세계 185개국에 3억명의 소비자에게 상품을 노출 시킬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영어로만 이용 가능한데다, 한국 고객을 위한 별도의 고객 대응팀이 없어 이용자들이 아마존글로벌셀링을 이용하는 데 애를 먹어왔다.
박준모 아마존글로벌셀링 한국대표는 “아마존 포털의 한국어 서비스를 올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한국 판매자를 위한 대응팀을 새로 꾸리고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발표한 조치를 통해 아마존글로벌셀링은 직구 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을 앞두고 국내 판매자에게 장벽으로 작용했던 부분들을 개선, 해외 판매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대표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아마존닷컴의 한국 진출에 대해서는 “아마존의 미래 사업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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