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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추석영화①] ‘남한산성’·‘범죄도시’부터 ‘킹스맨2’까지..상황별 PICK

기나긴 열흘 간의 추석 연휴 중 어떤 영화를 봐야 알찬 연휴를 보냈다고 소문이 날까. 극장가도 이맘때가 대목인지라 추석 전부터 관객들의 ‘픽’(pick)을 기다리는 상영(예정)작들이 대거 줄을 잇고 있다. 9월 30일부터 10월 9일 한글날까지 추석 황금연휴에 극장가를 기웃거릴 당신에게 ‘상황 따라 기분 따라 골라보는 영화’를 추천 한다.





◇ “설민석도 통탄할 듯” 민족 대명절에 되새길 역사적 아픔

한 많은 대한민국 역사를 조명한 영화 두 편으로 애국심을 고취시켜보자.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와 ‘남한산성’(감독 황동혁)이 세대를 뛰어넘는 과제와 메시지를 전달한다.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부모, 손주까지 모두 아우른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가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나문희, 이제훈이 휴먼 코미디 장르 안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뜨겁게 꺼내든다.

10월 3일 개봉하는 김훈 작가 소설 원작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최명길(이병헌)과 김상헌(김윤석)의 첨예한 대립, 그 사이 인조(박해일)의 번민이 관전 포인트다. 고수, 박희순, 조우진, 이다윗, 송형수, 허성태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150억 대작.



◇ “모두 다 뿌셔 뿌셔!” 스트레스 날릴 짜릿한 액션 수혈

속도감 있고 화끈한 액션, 유쾌 통쾌한 재미까지 막힌 속 뻥 뚫어줄 액션 영화로 학업, 직장, 육아, 명절 스트레스 모두 날려 버리자. ‘베이비 드라이버’(감독 에드가 라이트), ‘킬러의 보디가드’(감독 패트릭 휴즈), ‘킹스맨: 골든 서클’(감독 매튜 본), ‘범죄도시’(감독 강윤성)가 있다. 단, ‘킹스맨’과 ‘범죄도시’는 청불 주의.

‘베이비 드라이버’는 귀신같은 운전 실력, 완벽한 플레이리스트를 갖춘 탈출 전문 드라이버 베이비가 한 여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 ‘뜨거운 녀석들’의 에드가 라이트 감독 연출, 케빈 스페이시, 제이미 폭스, 안셀 엘고트 출연. ‘킬러의 보디가드’는 세계 최고의 엘리트 보디가드가 국제사법재판소의 증인으로 채택된 킬러를 의뢰인으로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브로맨스 제로, 케미 0%의 액션 블록버스터. 라이언 레이놀즈와 사무엘 L. 잭슨의 입담 작렬 케미를 볼 수 있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국내 누적관객수 612만 명을 기록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속편으로,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 줄리안 무어, 할리 베리, 엘튼 존, 채닝 테이텀, 제프 브리지스가 총출동 한다.

10월 3일 개봉작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한 실화 형사 액션. 주먹 한 방으로 원 펀치 넉다운 시키는 형사 마동석과 통제 불가 조선족 조폭으로 변신한 윤계상의 대립이 새롭다.



◇ “내 촉 좀 살아있다~” 추리로 머리 굴리고 싶을 때

연휴에도 내 뇌는 쉴 수 없어! 미스터리물 덕후라면 다음 네 편에 연달아 심취해보는 것도 좋겠다. 단, 과부하는 주의. 실화 ‘김광석’(감독 이상호)부터 소설 원작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과 ‘그것’(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 그리고 ‘인비저블 게스트’(감독 오리올 파울로)까지 예측불가의 전개로 당신의 육감을 깨울 것이다.



김영하 작가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설경구, 김남길, 설현 출연. 공포 소설의 대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그것’은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 종이배를 들고 나갔다가 사라진 동생을 찾아나선 형과 친구들 앞에 무언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광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김광석의 목소리를 추억하며 그의 노래 속에 담긴 자전적 인생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풀어 쓴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자살로 알려진 故 김광석의 죽음에 타살 의혹을 제기, 역추적 하는 과정을 담는다. ‘인비저블 게스트’는 연인 로라를 죽인 용의자로 지목된 아드리안이 단 3시간 안에 자신의 무죄를 밝히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진실을 알게 되는 스릴러.



◇ “숨 좀 돌리자...” 아이들 혼 쏙 빼놓을 시간이 필요할 때

추석 분위기에 덩달아 흥이 나는지, 이 무렵이면 아이들의 흥분지수가 더욱 솟구친다. ‘워 워~’ 자제가 필요할 때, 혹은 착한 우리 아이 상 좀 주고플 때 애니메이션만한 특효약이 있을까. ‘극장판 요괴워치: 하늘을 나는 고래와 더블세계다냥!’, ‘레고 닌자고 무비’, 10월 3일 개봉하는 ‘넛잡 2’의 세계로 안내해보자.

‘극장판 요괴워치: 하늘을 나는 고래와 더블세계다냥!’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고래로 인해 위기에 처한 더블세계를 구하기 위한 민호와 요괴 친구들의 기상천외한 모험을 그린 초특급 체인지 어드벤처. ‘레고 닌자고 무비’는 학교에서 평범한 학생인 로이드와 카이, 니야, 쟌, 콜, 제이가 방과 후 최고의 닌자가 되기 위해 스핀짓주 훈련을 받던 중 닌자고 시티를 위협하는 악당 가마돈을 만나고 이에 맞서는 이야기. ‘넛잡 2’는 땅콩 가게의 폭발로 위기에 처한 설리와 오크톤의 동물 친구들이 리버티 공원을 지키기 위해 지상최대 연합작전을 펼치는 내용.



◇ “감성감성 하고 싶다” 잔잔한 힐링을 원할 때

일상에 소진된 당신, 연휴 동안 잔잔한 힐링 영화로 감성을 충전하기 원한다면 ‘해피 버스데이’(감독 요시다 야스히로), ‘고양이 케디’(감독 제다 토룬), ‘몬스터 콜’(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감독 마이크 화이트), 10월 4일 개봉하는 ‘어메이징 메리’(감독 마크 웹)를 추천한다.

‘해피 버스데이’는 수줍은 소녀 노리코가 세상을 뜬 엄마 요시에가 남긴 카드를 따라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 모녀가 함께 보기 좋은 영화로, 미야자키 아오이의 모성애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다. ‘고양이 케디’는 터키 이스탄불에 사는 각양각색의 일곱 마리 고양이들과 그들에게 진심 어린 애정을 보내는 시민들의 따뜻한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고양이를 가장 사랑하는 도시 이스탄불에서 실제 13만 마리 이상의 고양이와 어우러져 사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몬스터 콜’은 엄마의 죽음을 앞두고 빛을 잃어가던 소년 코너가 자신을 찾아온 상상 속 존재 몬스터를 만난 후, 외면하던 상처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판타지 드라마. ‘오퍼나지-비밀의 계단’, ‘더 임파서블’, 2018년 개봉 예정인 ‘쥬라기월드: 폴른 킹덤’의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가 연출을 맡아 스토리텔링과 영상미를 아름답게 조화시켰다. 시고니 위버, 펠리시티 존스 등이 출연하며 리암 니슨이 몬스터 목소리를 연기했다.

벤 스틸러 주연의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는 SNS를 보며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며 상처 받은 한 가장이 아들과의 여행을 통해 깨달은 삶의 묘미를 유쾌하게 그려낸다. ‘어메이징 메리’는 숫자에 특별한 재능을 지닌 아이 메리와 평범한 행복을 꿈꾸는 삼촌 프랭크가 천재를 원하는 세상에 사랑과 용기로 맞서는 사랑스러운 감동 스토리. ‘500일의 썸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마크 웹 감독, 삼촌 프랭크 역으로 크리스 에반스가 함께 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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