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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TV영화-10월5일]가벼운 코미디영화부터 밀정까지

■굿바이 싱글(SBS,17:50)

■인천상륙작전(KBS2, 20:00)

■밀정(JTBC, 22:50)

굿바이 싱글




■굿바이 싱글(SBS,17:50)

김태곤 감독, 김혜수·마동석·김현수 주연

온갖 찌라시와 스캔들의 주인공인 톱스타 주연. 그러나 점점 내려가는 인기와 남자친구의 공개적인 배신에 충격을 받고, 영원한 내 편을 만들기 위해 대책 없는 계획에 돌입하게 되는데, 이는 바로 대표 독거 스타의 임신 발표. 이 발표는 전국민 스캔들로 일이 커지고, 주연의 죽마고우이자 스타일리스트인 평구와 소속사 식구들이 안절부절하며 뒷수습에 동분서주하게 된다.

스타일리스트로 출연하는 마동석의 모습이 재미있다. 김혜수의 연기는 여전히 깊고 안정적이다. 웃기다가 감동주는 전형적인 한국식 코미디, 신파극이지만 명절에 보기는 제격이다.

인천상륙작전


■인천상륙작전(KBS2, 20:00)

이재한 감독, 이정재·이범수·리암 니슨·진세연 주연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사흘만에 서울 함락, 한달만에 낙동각 지역을 제외한 한반도 전 지역을 빼앗긴 대한민국. UN군 최고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는 모두의 반대 속 인천상륙작전을 계획한다. 맥아더의 지시로 대북 첩보작전 ‘X-RAY’에 투입된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는 북한군으로 위장 잠입해 인천 내 동태를 살피며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에 의해 정체가 발각되는 위기에 놓은 가운데 장학수와 그의 부대원들은 전세를 바꿀 단 한번의 기회, 단 하루의 작전을 위해 인천상륙 함대를 유도하는 위험천만한 임무에 나서게 된다.

밀정


■밀정(JTBC, 22:50)

김지운 감독, 송강호·공유 주연

일제강점기,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은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뒤를 캐라는 특명으로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에게 접근하고, 한 시대의 양 극단에 서 있는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와 의도를 알면서도 속내를 감춘 채 가까워진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정보가 쌍방간에 새어나가고, 누가 밀정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의열단은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할 폭탄을 경성으로 들여오기 위해, 그리고 일본 경찰은 그들을 쫓아 모두 상해에 모인다.

적의 한가운데에서 암약하는 이중첩자의 정체성과 혼돈의 시대 국경의 경계선에 서 있을 수 밖에 없던 아슬아슬함이 매력적이다. 시대에 존재하던 다양한 인간상을 그려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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