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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국어 전문가, 한국학 발전을 말하다.

‘국외 한국어전문가 초청 연수회’ 참석 이스탄불대학교 메르베 카르흐만 교수





국립국어원는 해외 한국어 교육 및 한국학 발전을 위해 국외 외국인 한국어 교원을 국내로 초청해 국외 한국어전문가 초청 연수회를 주최해 왔다.

전문가 역량 강화 및 지역 간 네트워크 형성을 목적으로 마련된 ‘2017년 국외 한국어전문가 초청 연수회’는 국립국어원과 이화여대 언어교육원이 공동 실시했다.

터키 이스탄불대학교의 메르베 카르흐만 교수에게 연수회를 마친 소감을 물었다.

Q. 이번 연수회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최근 터키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연일 늘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어를 가르칠 전문적인 교원이 부족한 상태다. 현재는 앙카라대학교, 에르지예스대학교 그리고 제가 가르치고 있는 이스탄불대학교 세 대학에서만 한국어문학을 전공으로 공부할 수 있다.

이번 연수회에 참가하면 한국과 한국어에 대해 많은 지식을 얻어, 훗날 터키의 한국어 교원으로 성장할 저희 한국어문학과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됐다.

Q. 이번 연수회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것은?



저는 이번 연수회에서 ‘터키인 학습자의 발음’에 대해서 연구했다. 한국어 발음, 한국어-터키어 음운체계 대조분석, 실험결과 분석 등 정말 숨 가쁘게 진행해야 했다.

또한 음석 분석 프로그램인 Praat으로 터키인 한국어 학생들의 한국어 발음을 분석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폐회식 때 제 연구가 최우수 연구물로 선정되어서 국립국어원장 명의의 최우수상을 타게 됐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 역시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Q. 이번 연수를 통해 달라진 점?

첫째로 어떻게 하면 좋은 논문을 쓸 수 있는가, 연구 방법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터키 학생들에게 한국어 발음 교육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

둘째로는 이번 연수회에 함께 참가한 세계 각국에서 오신 한국어 교육 전문가들과 10주 동안 저희를 도와주신 국립국어원, 이화여대 언어교육원 선생님들 덕분에 서로 도와주며 지식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Q.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는지?

이번 연수회 기간 동안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박사 논문을 쓰기 시작하려고 한다. 또 박사 논문을 완성한 후에도 한국학과 한국어 교육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서 터키인에게 한국어를 잘 가르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싶다. 나아가 한국과 터키 양국의 교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싶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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