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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센바이오, 벌 죽이지 않고도 봉독 채취하는 특허기술 적용한 천연항생제와 살충제 개발





‘봉독’은 벌이 봉침을 쏠 때 채취하게 되는데, 이때 봉침과 함께 내장까지 나와 벌이 죽게 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20년간 벌독을 전문 연구해 M4A(벌독분리정제?리블렌딩)를 개발한 비센바이오는 미세한 전기 자극을 활용해서 봉독만을 추출하는 장치를 개발하여 특허 기술로 2011년 세계양봉대회 과학기술 대상을 수상한 바이오 업체다.

비센바이오는 최근 이처럼 벌을 죽이지 않고 봉독을 채취하는 특허기술을 적용한 천연 항생제 개발에 성공해 몽골정부와 공급협약을 맺었다.

비센바이오는 ‘몽골가축 질병예방과 치료를 위한 사업협력’ 약정을 지난 27일 공식 체결했다. 몽골 국립동물병원?농림부축산국은 종합평가에서 비센바이오의 벌독을 활용한 천연 항생제로 동물 질환의 예방?치료방법에 대해 긍정적으로 결론 내리고 상호협력 사업을 최종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비센바이오는 가축 질병예방과 치료를 위한 사업(가칭 ‘친환경사육시스템’)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의 주 내용은 동물용 의약품과 기능성사료의 공급, 전문가 교육, 정보교류 등이다.



현재 몽골 내에 6천만(비공식 집계 8천만) 마리에 이르는 가축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몽골국립동물병원?농림부축산국은 몽골축산의 장점인 대자연 속 복지사육체계를 최대한 유지함과 동시에 병충해의 효과적 방제가 가능하도록 선진화된 친환경운영관리시스템을 다양하게 개발하는 중이다.

비센바이오는 천연 항생제, 천연 살충제, GMO프리 기능성사료 등을 몽골에 공급하며 규모에 따라서 현지 공장?연구소, 검수기관을 설립, 최대한 현지 맞춤형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벌독을 원료로 한 항충, 항균, 항바이러스 등 동물의약품 공급뿐만 아니라 몽골정부와 현대축산기술을 활용한 사육공장설립, 몽골가축/육류 수출검역이 가능한 국제인증연구소 공동설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몽골에선 해당 전문 인력을 국내에 파견키로 하는 등의 세부 협의를 진행한다.

안창기 대표는 “이번 비센바이오와 몽골정부의 협력은 기존 몽골의 친환경사육방식을 최대보전하며 안전먹거리가 생산되도록 하자는 것이 목표다. 천연 항생제, 살충, 살균제는 물론이고 사육에서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기술력으로 경제적이고 친환경적 기술, 노하우, 시스템 등을 제공, 몽골 내수와 세계 수출식품 전반에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자사의 친환경 기술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 및 몽골의 수의학 당사자들과 정보교류, 몽골 전문가 교육?양성을 진행하여 비센바이오를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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