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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증권사 개인인증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뀐다

증권사 서비스 이용에 블록체인 인증 도입

블록체인 기술, 정보를 블록 형태로 분산 저장

해킹 위해선 모든 증권사 침입해야… 보안성↑

최초 등록으로 모든 참여 증권사 서비스 이용

[앵커]

앞으로는 증권사 서비스를 이용할 때 공인인증서로 개인인증을 할 필요가 없어질 것 같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이달 중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증권사 개인인증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기 때문인데요.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공인인증서보다 보안성이 높고 더 편리한 개인인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증권사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인인증서를 통해 개인인증을 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 공인인증서 대신 블록체인 인증 방식이 사용될 예정입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10월에 국내 증권사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개인인증 시범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12월 블록체인 기술회사 5곳·금융투자회사 25곳과 함께 금융권에 블록체인 인증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만들었습니다.

애초 올해 7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시스템 개발이 길어져 10월 중에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한 것입니다.

블록체인은 정보를 중앙 서버에 한꺼번에 모아두는 것이 아니라 해당 정보를 주고받는 모든 주체에 블록 형태로 분산해서 저장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앞으로 시행될 증권사 공동 블록체인 인증서비스의 경우도 고객이 개인인증을 할 때 블록 형태로 분산돼 있던 개인정보가 합쳐져 인증이 완료되는 구조입니다.

해커가 블록체인 형태로 저장된 개인정보를 해킹하기 위해서는 각 증권사 모두의 네트워크에 침입해 분산돼 있는 정보를 합쳐야 하기 때문에 공인인증서보다 보안성이 훨씬 뛰어납니다.

또 공인인증서 시스템에서는 고객이 증권사마다 따로 공인인증서를 등록해야 했지만 블록체인 인증서비스의 경우 한 번만 개인 정보를 등록하면 이후 별도의 등록 없이 서비스에 참여하는 모든 증권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더 편리합니다.

블록체인 인증서비스는 증권사에도 도움이 됩니다.

공인인증서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으면 기존에 코스콤 등 공인인증서 인증기관에 내야 했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증권사 블록체인 인증의 경우 공동으로 시행하는 것이니 만큼 서비스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시스템과 정보 관리의 책임 주체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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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SEN금융증권부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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