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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연체율 62% '쇼크'

10위권 업체 '펀듀' 부실 파장

현재 누적대출 규모가 1조4,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했던 국내 개인간거래(P2P) 금융업계에서 연체율 60%가 넘는 업체가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연체율은 전체 대출잔액 가운데 P2P 업체가 투자자에게 원리금 상환을 약속한 날로부터 30일이 지나도 갚지 못하는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로 높을수록 투자자들은 그만큼 투자금을 떼일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10면

P2P 금융은 지난 2015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후 2년 만에 누적 대출액이 1조4,735억원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세를 보였지만 무리한 투자자 모집과 부실한 대출관리 등으로 거액의 투자금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15일 P2P 업계에 따르면 누적 대출 규모 10위권인 P2P 업체 펀듀의 10일 연체율은 62.9%를 기록했다. 펀듀는 투자자들로부터 모집한 240억원 가운데 150억원가량을 한 달 이상 상환하지 못한 것이다. P2P 업체는 투자자의 돈을 모아 특정 분야에 대출해주고 상환 만기일이 도래하면 투자자에게 원금과 약속했던 수익률을 되돌려준다. 하지만 대출이 부실화돼 예상했던 수익률을 올리지 못하면 투자자에게 약속했던 원리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게 된다.



펀듀는 8월까지만 해도 연체되는 투자상품이 전무할 정도로 양호했지만 지난달부터 일부 상품의 부실이 불거지면서 연체율이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펀듀가 단기간에 투자자를 무리하게 끌어모으기 위해 상환기간이 짧은 투자상품을 내놓은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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